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9-09-29 11:43
김용 소설... 제 어린 시절을 함께한 동반자였죠..
 글쓴이 : 비안테스
조회 : 503  

소설과 역사를 좋아하는 저에게
신필 김용의 소설은 운명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소설 속 인물은
 협객행의 개잡종.. 석파천과 아가 커플...

 석파천은 김용 소설 속 주인공 중 가장 강한 무공을 지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 운명의 기구함 속에서도 잃지 않는 본성도 좋았고요.
 아가는 쌍둥이로 여겨지는 인물에게 덮쳐질 뻔해 트라우마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석파천을 위해 목숨을 버릴려는 지고지순함이 있었고.. 소설 속 가장 마음에 드는 커플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에서 무공을 찾고 연마해나가는 사람들과 생사도의 비밀은 너무나도 저에겐 짜릿한 반전이었습니다.

 영웅문 3부작의 대서사시나 천용팔부의 세 주인공의 각기 다른 매력, 소오강호라는 음률과 화산파 영호충이 만들어가는 이야기, 눈 내리는 설산의 비호, 명나라 최후의 충신 원씨일가의 원승지, 녹정기의 위소보가 아시아 전역을 누비며 만들어가는 대서사시도 좋았지만 갠 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적은 내용이지만 각양각색의 인물들과 그들이 만들어가는 각자의 이야기가 고스라니
 담겨 있는 협객행을 최고의 소설로 생각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살아가면서 누군가가 손해를 봐야 한다면 나쁜 사람들이 손해보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밤말들은쥐 19-09-29 11:47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순위는 녹정기 > 천룡팔부 > 소오강호 > 사조영웅전 > 신조협려 > 협객행 > 의천도룡기 네요.

진짜 김용의 소설은 신필이라는 별호가 잘 어울리는 무협지였죠, 사실상 무협의 기틀을 만들었다고 봐도 좋을듯.
     
비안테스 19-09-29 12:20
   
한국에도 수많은 달필들이 있지만.. 신필 김용의 아성은... 진짜 그 당시 무협의 자료와 체계를 확립한 분이죠.
 무협 4대작가로 김용 양우생 와룡생 고룡을 꼽지만 재미와 서사 그리고 확실한 체계를 다룬 유일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운7 19-09-29 11:48
   
전 사연객이 제일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복장터지기 일보 직전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안테스 19-09-29 12:15
   
사연객 ㅋㅋㅋㅋ 재미있는 인물이죠 ㅋㅋㅋ
깁스 19-09-29 11:55
   
내가 고딩때 영웅문을 읽고
무협지에 빠져 연희동 50평이 넘는 만화방
거기에 있는 무협지를 두어달 만에 다 읽었음
당시는 작고 두꺼운 6권 구성인 시절인 것도 있지만
암튼 그런 열정이었음 설대를 갔을 터인데
     
비안테스 19-09-29 12:15
   
저도 그랬던거 같네요 ㅋㅋㅋ
무한의불타 19-09-29 11:56
   
전 천룡팔부가 제일 잼 나더군요
주인공 인데도 세상 모든 아픔을 격는 소봉 ㅜㅜ
     
비안테스 19-09-29 12:17
   
소봉은 찡하죠. 허죽은 짱먹고 단예는 짱짱한 아내를 얻고..
starb612 19-09-29 12:12
   
용비불패.
     
비안테스 19-09-29 12:17
   
사파다! 사파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