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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29 17:44
제가알기론 사람들이 떠올리는 무협이라는 장르를 창시한게
 글쓴이 : 밤말들은쥐
조회 : 827  

김용으로 알고 있어요.

그 전에도 중화권에 무협의 원류과 되는 책들은 많았지만,

현재 통용되는 무협하면 떠올리는 장르의 틀을 만든게 김용이라는걸로..

그리고 이게 한국에 넘어와서 80년대에 붐을 이루어서

엄청나게 한국형 무협지들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와룡강? 이던가.

이분을 필두로 거의 야설화되었죠.

꼭 성애신을 집어넣어서 당시 무협하면 성애신 가득한 소설을 떠올리기도 했다는..

그러다가 90년대 들어서 기존의 무협의 정형화된 틀을 부숴야겠다 하면 나타난게 용대운이랑 좌백

중국의 영향력에서 벚어나서 한국만의 무협체계를 새로 구축했고 순문학 작가들도 좌백같은 경우 많이 인정하는 편이죠.

장르문학을 괄시하는 콧대높은분들이 인정하는만큼 필력 진짜 좋고요

뭐 사실 제가 이분야에 전문가도 아니고 취미로 좀 읽은거라 정확하진 않을 수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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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Master 19-09-29 17:48
   
아님. 김용의 선배인 이수민의 '촉산'이 틀을 만든게 먼저임. 그리고 초기에는 김용보다 대만의 와룡생등이 더 유명했음. 지금도 유명하지만...
     
밤말들은쥐 19-09-29 17:49
   
제가 알기론 촉산은 지금 통용되는 무협하고는 좀 다른걸로 압니다. 영화로만 봤지만요 ㅋ

신선같은거 다루고 악마들 다루고

촉산이 원류라고 알고 있어요.
          
TimeMaster 19-09-29 17:52
   
대만에서 국민당이 쫒겨나며 공산당을 악으로 묘사하고 국민당과 공산당의 대립구조를 무협소설에서 '정파'와 '사파'의 대립구조로 만든 시초도 와룡생이 먼저예요. 오히려 김용보다 더 현재의 무협소설의 틀을 만들었죠. 물론 전 둘다 좋지만...
               
밤말들은쥐 19-09-29 17:53
   
흠. 그렇군요 ㅋ 한수 배웠습니다.
컬링 19-09-29 17:48
   
와룡강을 아시는 군요 ㅋ 처음엔 신세계라 찾아서 읽다가 나중엔 질려서 다른 전통무협을? 찾아보게 되죠;;
     
밤말들은쥐 19-09-29 17:50
   
와룡강.. 그분은 유부녀를 상당히 좋아하시던 분이엇죠.;;
재미있는 19-09-29 17:49
   
판타지의 시초는 톨킨
무협의 시초는 김용이 맞습니다.

판타지의 경우 반지의 제왕 이전에도 요정, 트롤, 마법이 나오는 전래동화 같은 이야기나 몽환적인 소설은 있었지만, 그러한 신화적, 동화적 개념을 정의를 내린 것이 톨킨이고,

무협의 경우도 시대극 분위기의 군인, 무사, 학사, 도사 등의 이야기가 있었지만, 역시 무협이란 개념을 자리잡게 한 것은 김용이었죠.

따라서 톨킨과 김용이 판타지와 무협의 시초 맞습니다.
     
밤말들은쥐 19-09-29 17:51
   
네 저도 그렇게 알고 있어요.
홍삼씨 19-09-29 17:53
   
말씀하신 무협 세계관-구파일방이라던가 정파 사파 개싸움등의 트렌드는 김용이 아니라 와룡생을 원조로 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리고 용대운은 이미 80년대부터 글 쓰던 양반이고 용대운이나 좌백이 딱히 본인들이 나서서 구태의연한 3권짜리 공장무협판 깨려고 했던거 같지는 않아요. 그냥 글을 잘써서 인기가 좋았고 밑으로 젊은 무협 작가들이 모이면서 출판사도 만들고 해서 무브먼트 중심에 있게된거지.
     
밤말들은쥐 19-09-29 17:54
   
용대운이 한국의 신무협이라고 불리는걸 만들었다고 평가받는데. 제가 알기로 기존의 방식으로는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판을 바꾼걸로 압니다.
          
홍삼씨 19-09-29 17:58
   
신무협 구무협 나누는것도 좀 골치아픈게 용대운 글 자체가 고룡에게 영향을 굉장히 받아서요. 딱히 당시 시점으로도 신선한 물건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냥 글을 잘 써서 인기가 좋았던거.

한국 무협의 대가 글 나올때마다 용대운하고 좌백은 꼭 끼던데 제가 보기엔 문피아 교주인 금강 아재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봐요. 마교교주라고 욕은 먹을지언정 한국 무협 시장에서의 업적은 금강이 원탑.
나기 19-09-29 17:55
   
김용씨는 역사 일부에 무협을 끼워 넣은 대하역사무협 분야를 첨 만든거죠...무협을 만든게 아닌
라크로스 19-09-29 17:56
   
와룡생 아닌가?
블랙코피 19-09-29 18:06
   
ㄴㅁ펌
무협지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것은 1922년 평강불초생(平江不肖生)이란 필명을 쓰는 상개연(向愷然)이란 작가가 <홍잡>에 『강호기협전』이라는 소설을 6년 동안 연재한 것을 시초

남파 : 평강불초생(平江不肖生)이란 필명을 쓰는 상개연(向愷然)과 동료 작가들, 그 문하생들의 집단을 지칭한다. 최초의 무협지로 기록된 <강호기협전>의 저자인 향개연이 참여한 것을 통해 소위 정통무협지의 이름을 내세우며 북파와 대립하였다. - 와룡생

북파 : 환주루주(還珠樓主)라는 필명을 쓰는 이수민(李壽民)과 왕도려(王度廬)를 중심으로한 작가파벌을 지칭한다. 남파보다 대중들의 수요가 더 많다는 것을 내세워서 남파와 대립하였다. 구파명문가라고 하는 구파일방의 원전이라 할 수 있는 영웅세력을 만들어 두고 이들을 주인공으로 삼는 스타일 - 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