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인 친구에게 물어보니 똑같다고 합니다. 느린 발라드 곡은 대부분 가사를 알아듣지만, 댄스곡의 경우는 훅(가수들이 일본식 용어로 사비라고 표현) 부분은 알아듣기 힘든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R&B나 소울의 경우는 벌스 부분도 발음을 뭉게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간혹 있구요. 그리고 힙합의 경우는 딕션이 아주 좋은 몇몇 래퍼를 제외하고는 래퍼가 강조하는 몇몇 단어와 중간의 보컬이 삽입될 경우 그 부분만 이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이들이 평소 즐겨듣는 노래의 가사가 아주 노골적인 성적인 묘사를 하고 있는 것을 나중에 아이들이 흥얼거리는 것을 듣고 알게되어 기겁을 하는 부모들이 아주 많다고 합니다. 부모들까지 BTS를 좋아하는 이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