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게 보니 '이게 한국의 모습이다'라며 요즘 다시 우려먹는다는데.. 그저 어이없습니다. 그건 전북 서포터들이 한 것도 아니고 그저 일개 개인의 뻘짓이었을 뿐이고 당연히 모든 사람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였던 사건입니다. 근데 그 개인을 5000만 국민과 동일시 하며 '이게 한국이다'라니..
참고로 그 때 강원VS대구전에서 경기 전 희생자 기리는 묵념하고 선수들 전부 검은 완장 차고 경기 했습니다. 강원VS광주 전에서도 똑같이 검은완장에 추모리본 달고 했고요. 심지어 광주구단은 아예 자체적으로 모금해서 피해 지역에 전달까지 했죠. 현수막 사건의 당사자인 전북도 서포터즈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성금 전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프로야구는 또 어떻고요. 잠실 등 경기장에서 모금운동 했었고 심지어 SK홈 문학구장에선 아예 게이트마다 모금함을 설치했었습니다. 근데 쟤들은 이에 대해선 전혀 몰라요.
뭐 이외에 공중파에서 생방송하고 케이블 채널에서까지 ARS 연 것 등 구구절절 말해봐야 뭐하겠습니까만은.. 정말 순수하게 손을 내밀었던 절대 다수는 외면하고 극히 일부의 치부를 가지고 전체로 매도하는 꼴을 보니 그저 한숨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