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중국에 6000만대 넘기니 마니 하면서, 왜 저렇게 하는지, 어떤내용인지도 모르고 무조건 빼액 거리는거에 신물나서 재대로 알려드립니다.
1. 중국에서 삼성 핸드폰 직접 생산안한다(팩트)
-> 그러나, 간접적으로 생산하는 ODM방식(= 품목별로 오더물량 정해놓고, 하청업체가 입찰하는방식)으로 중국에도 생산할 수 있다고 언질하고 중국공장 철수하였습니다.
2. ODM 물량은 전부 중국으로 갈 것이다.(거짓)
-> ODM에 대하여 중국에 모두 준다고 약속한적은 아에 없습니다. 이는, 한국업체도, 중국업체도, 베트남 업체도 전부 입찰 가능합니다. 그 가격대를 어떻게 맞추냐의 문제인거죠. 현재 ODM자체가 중국에서 많이 차지하는건 맞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중국이 다 가지리라는건 중국의 행복회로입니다. 삼성이 어떤놈들인데 퀄리티 만족 안하면 안받을꺼 뻔히 알텐데 마음대로 지들꺼라고 단언할 수 있겠습니까?
예상으로는, 중국업체와 베트남업체, 한국업체 순으로 가능성 높은건 사실이고, 베트남이나 한국업체는 서로 협력하던가, 한국업체가 인도 생산공장을 터서 그쪽에서 생산, 공급하는 방식으로 서로 경쟁하지 않을까싶습니다. 그러므로, 한국 협력 업체들이 울상인건 팩트입니다. 단지, 그 물량이 모두 중국에 간다는것만 거짓입니다.
3. 모든 삼성 핸드폰을 ODM으로 만든다.(거짓)
-> 이 계획 직후, 삼성에서 한말이 있죠. '지금의 10%대의 ODM율을 내년에는 30~40%까지 늘릴것이다. 그러나, 프리미엄폰들(S시리즈, 노트시리즈, 폴드등등)은 여전히 삼성에서 직접생산할것이다.' 라고 말이죠. 즉, 위 계획에 포함되는건, 겔럭시A시리즈, J시리즈등의 저가 모델에 한정합니다. 중추적 기술들이 필요한 쪽은 전부 삼성에서 직접 생산합니다.
여기서도 희비가 엇갈리는데, 이전의 저기술 저비용 납품업체들은 죽을상 쓰고있는거고(이전 저가형까지 삼성에 팔면되던걸 따로 팔아야하니까요), 반대로 최신공정에 납품하던 기업들은 '무슨소리지?'하고 아무 영향을 못느끼는거죠.
위에는 삼성의 예로만 적었지만, LG도 비슷한 행보를 보일예정이라는군요.
요약 - 고부가가치기술 회사 아니곤 살아남기 어려운 세상이됨(....) 그렇다고 무작정 협력사들 손절하는건 아니고, 프리미엄 기술쪽에 투자한 기업들은 그만큼 과실을 따는중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