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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28 15:49
시골 살 적에 겨울에 했던 일 가운데 기억나는 거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585  

겨울이라기보다는
11월 경부터 이듬해 2~3월 경까지 했던 일

말뚝 뽑고
비닐 걷고
남아있는 농작물, 뿌리 같은 거 뽑고
돌 골라내고

말뚝 만들고
아버지 나무 하시는 거 거들고
장작 패고 쌓고

돌 골라내는 일은 이듬해에도 했음

밭에 거름펴기

우리집은 나무만 떼다가 낭중에 연탄온수보일러로 바꿨는데
온수보일러가 아닌 집들,
연탄 떼던 집들은
연탄까스 중독으로 변을 많이 당했다

70년대생 고아들 가운데 상당수가
연탄까스로 조실부모한 이들


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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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19-10-28 15:53
   
돌은 골라내도 계속 나오나봐요...

그래서 농사일이 끝이 없나봐...
     
솔모로 19-10-28 16:25
   
군대서 연병장의 돌은 주워도 주워도 끝이 없더군요
Wombat 19-10-28 16:04
   
좋은 추억이네여
요새 젊은이들은 이런 재밋는 추억은 없을거에여 ㅎㅎㅎ
winston 19-10-28 16:07
   
울 부모님도 나 국딩 2학년때 서울대 병원 응급실에 가셨음.
당시 최첨단이었던 고압산소통 없었다면
난 그때부터 가장.  ㄷ ㄷ
     
Wombat 19-10-28 16:13
   
전 국민학교 6학년때 어느날 비틀비틀 일어나서 엉겹결에 식초마치고 중심잃고 넘어져 다쳐서 지금도 허벅지에 큰흉터가 있습니다 ㅎ
     
두루뚜루둡 19-10-28 16:26
   
저도 일가족이 서울 고모네 첨 놀러갔을때 6살인가 5살이었는데
빈방에 동생식구 왔다고 재우셨는데 안쓰던 곳이라 연탄가스가 새어서 어질어질 했어요 고모가 새벽에 바닥이 차가운가 싶어서 오셔서 다행히도 동치미 국물만 마셨네요

그 고모가 풍을 앓으셔서 3달 전에 병문안 갔었는데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길가다가 19-10-28 17:43
   
자전거타고 읍내로 통학하던것 생각나네요..
맞바람 맞아가며 학교에 도착하면 눈썹에 새하얗게 서리가 껴있고..
손가락은 구부러진채 잘 펴지지않던..
아~오..
용케 사지멀쩡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