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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28 17:13
어릴 적 시골서 데리고 놀던 동물들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394  

땅강아지
두더쥐
고슴도치
도마뱀
족제비(이거 맞나? 누런빛이나 주황색 털빛에 작은 체구인데)

아, 매도 잡아서 키우는 애들도 있었음
대개 동네 형이나 아재들이 새끼를 잡아준 거

용돈벌이
ㅡ 뱀잡아 팔기
ㅡ 송이 따서 팔기

꽃뱀이 천 얼마
물자수가 이천 원 정도
독사나 구렁이 종류가 만 원대

송이는 나는 한번도 안 따 봤는데
다른 동네 친구들이 그걸로 용돈벌이함
하나에 5천원인가 만원이었던 것으로 기억
80년대

가재를 잡아다가 후라이팬에 달달 볶아서
라면스프에 찍어먹으면 맛있음

개구리도 많이 잡아먹음
어른들 술안주로 개구리튀김이 와따였음

여름에는 학교 끝나고 족대질하는 게 제일 신났음
초고추장 만들어 가지고 물고기 잡아서 찍어먹었음
모래무지가 꼬들꼬들한 게 제일 맛있음
그래서 시골 애들은 다들 회충이 많았음

올갱이(다슬기) 잡이도 즐거운 놀이

아 메뚜기, 잠자리, 매미도 구워먹음
메뚜기 튀김은 별미반찬

닭서리 해다가 구워서 라면스프 찍어먹으면 꿀맛




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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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뿌리 19-10-28 17:14
   
님은 어딜가도 살아남겟네요,
     
감방친구 19-10-28 17:15
   
ㅋㅋㅋ ;;
이현이 19-10-28 17:16
   
60년대 후반 출생쯤 되시는듯...
     
감방친구 19-10-28 17:17
   
노노~~ 70년대 후반 ㅋㅋ
수수께끼 19-10-28 17:18
   
어르신 건강하십쇼.....
     
감방친구 19-10-28 17:19
   
아니 여보슈 ㅠㅠ
Assa 19-10-28 17:18
   
어르신..절 받으세용..
     
감방친구 19-10-28 17:20
   
아니 왜 이러십시까 ;;
뿔늑대 19-10-28 17:21
   
이 어르신 30대가 아니라 80대였구만 ㄷㄷ
     
감방친구 19-10-28 17:22
   
아니 거 참 ㅋㅋㅋ
리루 19-10-28 17:24
   
만수무강 하세욤~
     
감방친구 19-10-28 17:26
   
ㅠㅠ
이현이 19-10-28 17:24
   
PVC 파이프, 우산대,모나미볼펜 주둥이,노란 삿바 고무줄 이거로 작살 만들어서 수경쓰고 들어가서 고기 많이 잡았는데 여름에는 작살 겨울에는 새총 만들어서 온 동네 전선에 달려있는 위험 표지판 다 깨부수면 놀고 그랬음;;
     
감방친구 19-10-28 17:27
   
아니 님은 30대로 아는데
어째 어린시절이 저랑 비슷하십니다 ㅋㅋ
님도 깡촌출신이신듯
          
이현이 19-10-28 17:29
   
ㅋㅋㅋ 저 30대 아닌데요 ㅋㅋㅋ

저도 70년대 후반 출생입니다 ㅋㅋㅋㅋ
               
감방친구 19-10-28 17:31
   
아니 그러면 와이프분이랑 나이차이 되게 나는 거 아입니까?
이런 도...아니 부럽습니다 ㅠㅠ
                    
이현이 19-10-28 17: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조금 많이 납니다 ㅋ
                         
감방친구 19-10-28 17:35
   
아이고~~~~ 배야~~~~~~~
     
감방친구 19-10-28 17:28
   
작살에 다치는 애들도 많았음
우산대 파이프로 공기총도 만들었음
그거 갖고 놀다가 어른들한테 걸리면 뒤지게 맞음 ㅋㅋ
쿤신햄돌 19-10-28 17:27
   
90년대생이라 잘 모르겠는데
읽어보니 무슨 구한말 시절 같음 ...
     
감방친구 19-10-28 17:29
   
90년대 생이라도 산골출신들은 비슷할 거임 ㅎㅎ
치즈랑 19-10-28 17:31
   
산토끼가 없네요`
     
감방친구 19-10-28 17:34
   
산토끼는 잡기 정말 힘듦
애들이 많은 동네면서 형들이 많이 끼여 있어야 가능
우리 동네 애들이랑 시도해봤는데 매번 실패
올무로 잡기도 하는데 저 살던 동네는 이거까지는 안 했어요 ㅎㅎ
Disco2000 19-10-28 17:34
   
큰 절 올립니다 (__)
     
감방친구 19-10-28 17:35
   
이거는 그랜절에 이은 새로운 절이네요 ㅎㅎ
풀어헤치기 19-10-28 17:38
   
손 위에 얹어놓으면 동그랗게 말리던....공벌레.
     
감방친구 19-10-28 17:40
   
오 그것도 있고 자벌레도 있죠 ㅎㅎ
장수하늘소 잡아서 학교에 가져와서 자랑하던 놈들도 있었죠
아 옛날이여~~~
빛고을현령 19-10-28 17:49
   
요즘에도 산토끼가 도심에서 가끔 보이더라구요? 10년전에 신축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고등학교 등교하는데 단지 앞 출구에 산토끼가 두마리나 깡총거리고 있었고 6년전에 대학다닐때는 어머니랑 등산하다가 관악산 산림욕장 입구에서 산토끼 봤어요 사는 지역은 안양이구요 웃긴건 사람이 가까이가도 안놀라고 비둘기보다 순하더라구요..
Disco2000 19-10-28 17:49
   
생각해 보니까 어릴 때 땅강아지는 많이 봤었어요. 어릴 땐 흙이랑 놀기도 했고 귀여웠는데~
요즘은 흙이랑 놀 일이 없어서인지 한 번도 못 봤어요.
방아깨비라고 다리 잡으면 방아처럼 움직이는 거 그것도 많이 잡았고 ㅎ 올챙이는 흔했고~
병든성기사 19-10-28 18:05
   
땅강아지 손에 쥐고 있으면 그 느낌이 얼마나 좋은지...
평생 기억에 남아 있음...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귀여움이 있는 생물...
     
Disco2000 19-10-28 18:17
   
미스란디르 19-10-28 18:50
   
어릴때 포장도로 생기기전에는 흙길이많았죠..그땐 땅강아지 많이보였는데..^
팅동탱동 19-10-28 19:11
   
저는 겨울에 냇가에서 개구리 잡아다가 포장마차에 팔았어요..
숫놈보다 암놈이 비쌈....
그래도선수 19-10-28 19:24
   
집게벌래도  많이 잡았죠....  ㅋㅋㅋ
어렸을땐  동네 골목길에  공기총  들고 다니면서  참새잡는  분들도  계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