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애들에게 씹히지 않으려면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모든 언어를 표기할 수 있는 글자는 없습니다. 만들 수는 있습니다. 음성학적 범주에서 인간이 낼 수 있는 자음의 수는 약 38개, 인간이 낼 수 있는 모음의 수는 약 26개이니 한글로 모든 언어의 자모음 표기가 가능케 하려면 지금보다 글자 수를 약 2배 정도 늘려야 합니다. 강세, 성조 등등 한국어에 없는 비분절음운은 무시하고요.
한글은 서양에서 20세기초 나온 음운학적 이론을 500년 전에 적용한 글자로서 누구나 과학적이라고 인정을 하죠.. 자음 창제가 과학적이라면 모음 글자는 인문학의 정수입니다. 철학적 원리에 따라 우주의 삼재(하늘, 땅, 사람)을 추상화 한 글자이니..
알파벳의 가장 큰 약점은 모음 표기 글자가 기본적으로 a, e, i, o, u 요 다섯 개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반면 한글은 기본 모음 10개에 복모음 11개라서 21개(한글 창제시 22개)의 모음 표기 글자가 있지요.. 이 얘긴 인간이 낼수 있는 모음의 대부분(80%)을 맞짱 뜰 수 있다는 얘깁니다.. 글고 중요한건 모음이란건 언어학적 가치가 부여되는 소리을 의미... 막 지르는 소리, 짐승의 소리가 아니고요.
영어는 강세에 따라, 뒤에 어떤 소리가 따르는냐에 따라 그리고 드물게 무작위적으로 글자 하나만으로 여러 개의 모음을 표기해야 합니다. 알파벳 첫글자 a 를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이 여러 모음 표기에 사용 됩니다.
Gate, According, Access, Father, August, Aunt ...
영어와 한국어는 애시당초 대부분 자음이 유성/무성으로 음운적 자질이 다르고 비분절음운(장단 vs. 강약)이 다르기에 서로 100% 맞대응 표기는 불가능합니다.
한국어와 영어에서 동일한 자음은 ㄴ(n), ㅁ(m)의 비음 2개와 ㅅ (s), ㅋ(k) 그리고 ㅍ(p)과 ㅎ(h) 이 6개의 음가만 동일합니다.. 나머진 한국어에선 무성음, 영어에선 유성음이란 차이가 있슴.. 그래서 부산의 알파벳 표기를 Busan으로 해야 맞나 Pusan으로 해야 하냐 따지는 건데 결론은 둘 다 맞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