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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1-29 11:08
'한글'이 아닌 '훈민정음'
 글쓴이 : SeongBin
조회 : 844  

아래에서 언뜻 봤는데 인간이 낼 수 있는 모음의 수가 약 26개 라고 하더군요.

한글은 기본모음 10개에 복모음 21뿐이지만
훈민정음은 ㆍ(아래아)와 ㆇ ㆈ ㆉ ㆊ ㆋ ㆌ 이런 류의 복모음까지 가능하지요.

아래아도 분명 ㅏ 와는 음가가 미묘할 정도로 다르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이 복모음 소리 낼 수 있습니다. 한번 발음해 보세요
분명 한글의 ㅘ, ㅙ, ㅚ, ㅝ, ㅟ 와 입모양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사실 제 생각에 한글은 훈민정음에 제약을 가해 한국인이 낼 수 있는 소리만으로
국한시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복모음을 만드는 규칙또한 합용병서가 엄격하지 않은 것처럼 규칙이 엄격하지 않아서
저기서 추가로 더 만들수도 있어요.
예를 들면 'ㅠㅑ' 이런글자 정도.

특히 불어 알파벳 중에서'u' 이건 ㅜ 의 입모양을 변화시키지 않은 채 ㅣ의 소리를 냅니다
까생이 분들 주장따라 100% 정확한 발음은 아니지만
이럴 경우 ㅟ 보다 ㆌ가 그 소리에 더 근접함을 발음을 통해서 알 수 있어요.
ㅟ는 입모양이 많이 변하지만 ㆌ는 미묘하게 입을 앞으로 빼고 크게 변화시키지 않은 채 발음합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비슷하다고 할 수 있어요.

비분절음 같은 경우도 그렇습니다. 한글에는 강세와 성조가 없지 않냐고 하는데
분명 중국이나 동남아 지역의 성조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적습니다만
훈민정음에는 방점을 이용하여 강세 성조 다 쓸 수 있습니다..


특히 저는 '음운적 자질' 부분과 'l'과 'r'의  구분과 순경음계통의 발음이 정확한 [w v f ph]가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는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만

동물이 낼 만한 그런 소리는 말고, 현재 음가가 있는 소리들은 100%는 아니더라도 합용병서와 연서, 모음의 천지인 조합원리를 통해서도 8~90%는 비슷하게 표현 할 수 있지요.

사실 알파벳으로 나타내는 phonetic alphabet 같은 경우 우리나라 말을 정확히 표현 할 수 없지 않습니까?
들어도 어색함을 감출 수 없지요. 또한 모든 발음을 정확히 표현 할 수 없고요.
마찬가지입니다. 훈민정음도 전 세계 언어를 100% 발음 할 수 없습지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여러분들이 줄기차게 한글은 전 세계발음을 표현 할 수 없다고 하는데
저도 동의 합니다. 한글은 분명 훈민정을을 제약하고 있는 문자체계이니까요.

그러나 훈민정음은 phonetic alphabet보다 더 확실히 표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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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12-01-29 11:21
   
한국인이 한글로 전세계 발음을 표현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표현하거나 발음할 필요도 없습니다. 세종이 28글자를 만든 것은 그것으로 한국인이 자신들의 언어를 충분히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거면 충분합니다.

위에 괴상한 모음들을 적어놨는데 저런 괴상한 모음은 아무 필요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한글의 간결함과 조화를 파괴하는 어리석은 짓입니다. 글자 많이 만든다고 좋은게 아니예요.
최초 만들었던 28글자중 사라진 4글자 정도만 복원해도 지구상의 왠만한 언어들은 다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저런 요상한 글자들 안 만들어도 충분합니다.
     
SeongBin 12-01-29 11:24
   
제가 몇 번을 설명합니까...

저건 훈민정음입니다. 한글 말고 훈민정음...
당연히 한글은 저런모음 표기할 수 없어요..

그리고 ㆇ ㆈ ㆉ ㆊ ㆋ ㆌ 이거 실제로 중국식 발음을 표기하는데 쓰였고
지금도 쓰이고 있습니다. 한자 자전 살펴보세요. 발음에 저런 모음쓰여 있습니다.

화내서 죄송합니다 ^^;
카모마일 12-01-29 11:42
   
훈민정음이 한글이고 한글은 시대에 따라 변화중임.
     
SeongBin 12-01-29 11:53
   
훈민정음이랑 한글은 분명 다르다니까요..
          
카모마일 12-01-29 12:10
   
한글은 한민족의 글자라는 뜻이니 본질은 같은거지요.
               
SeongBin 12-01-29 12:13
   
한글은 한민족의 언어에 맞게 편집된 글자체계이구요,
훈민정음은 한글을 포함 하고 있는 것이니
훈민정음⊃한글
이렇게 됩니다.
결코
훈민정음=한글
이게 성립하지 않아요
                    
카모마일 12-01-29 12:21
   
필요없는 자모 몇개를 없앴다고 한글이 아니라고 말한다면 플로터가 필요없어 사라진 지금의 컴퓨터는 컴퓨터가 아니겠군요.
                         
SeongBin 12-01-29 12:28
   
카모마일님의 말씀 100% 이해하지 못했습니다만 제가 감히 말씀드리자면

한글에서 몇글자 없어진 것은 그대로 한글입니다.
왜일까요?
카모마일님이 주장하신 대로
한글은 시대에 따라 변화중입니다.
네 맞아요. 훈민정음에서  'ㆆㅿㆁㆍ'이런글자들이 빠지고 모음의 천지인 조합원리에 제약이 가해지면서 점차 한글로 발전된 거지요.

그러나 훈민정음은 그런 제약이 없는, 세종대왕이 갖 만든 따끈따끈한 그 자체입니다.
따라서 카모마일님의 비유대로
플로터가 있는 컴퓨터가 ,제일 처음 나온 것이라면, 훈민정음
플로터가 빠지고 브라운관 모니터가 lcd로 바뀌는 등의 변화를 겪은 컴퓨터는 한글인 셈이지요
마이너프레… 12-01-29 11:54
   
소실된 몇 글자 추가로 될 일이 아닙니다. 비분절음운은 차지하고도 유성/무성 간의 차이, 영어 등 언어의 복자음 표기 등등 문제가 많습니다. 전세계 언어를 표기할 수 있는 새로운 글자(음성기호)는 만들 수 있습니다. 과학적이고 익히기 쉬운 한글을 기초로 만들어도 되겠죠. 한글은 말 그대로 한국어를 표기하기 위한 글자입니다. 글자와 음성기호는 용도가 다릅니다. 글자는 효용성과 일반성을 추구해야 하고 음성기호는 다양성, 구체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SeongBin 12-01-29 12:02
   
병서 자체가 복자음 아닌지요...
각자병서 (ㄲ, ㄸ, ㅃ)[gg, dd, bb]
합용병서 (ㅳ ㅼ ㅩ...)[bd, sd, rgs ...] (단, 허웅 교수의 견해가 맞을 경우)

그리고 훈민정음이 한글에 일부 음운 표기 글자를 더한 것이 아니라
훈민정음이 중세시대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지나오면서 한국인이 쓰지 않는, 예컨데 'ㆆㅿㆁㆍ'이런글자들이 점차 사라지고 오늘날의 한글이 된 것입니다.

글자와 음성기호는 용도가 다르다는 프레임님의 말씀에 백번 공감합니다만,
훈민정음에는 이미 '방점'이라는 강세와 성조의 역할을 담당하는 '기호'가 셋트로 포함되어있었습니다. 즉, 훈민정음은 글자와 음성기호를 구분하지 않고 있다는 것.

제가 그동한 주장한 바와 함께 아우르자면
훈민정음은 한글이나 찌아찌아문자, 아이바라문자들을 적을 수 있는 '글자' 인 동시에
'발음기호'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제 의견이지요
          
마이너프레… 12-01-29 12:26
   
한글을 기초로 거의 완벽한 발음기호를 만들 수 있다는 의미로 알겠습니다. 다만 현재의 한글 또는 원본 훈민정음 자체로 세계 모든 언어표기가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 분들이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꼬끼오'가 수탉이 우는 소리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는 분들이죠.

어째든 한글로 완벽한 외국어 표기가 가능하다는 말은 틀린 말이고 그러니 일본에 씹힐 수 밖에 없습니다.
               
SeongBin 12-01-29 12:31
   
네^^ 저도 세계 모든 언어표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목에서 나오는 말소리를 어찌 사람이 다 표현해 낼 수 있습니까.
프레임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헤롱헤롱 12-01-29 15:13
   
자음은 모르겟지만 모음은 현존하는 거의 모든게 다있는건 맞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