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라이크윈드

조회 : 205  

이 선수만큼 어린시절부터 국가대표로서 빛본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태극마크에 대한 소중함도 알고 애착심도 강한선수는 참 드물겁니다

한창 히딩크가 안정환 길들이기할때 두바이에서열린 4개국친선대회던가? 듣보잡대회에 안정환 안오면 월드컵 엔트리 장담못한다고 엄포놓자 팀에서 만류하는거 뿌리치고 이태리에서 UAE날라와서 3번째경기 한경기 출전하고 돌아간 적도 있습니다

그후에 빡친 코스미 감독이 돌아온 안정환을 6경기동안 벤취에도 못앉게 했죠
그럼에도 묵묵했고 국대는 나의 꿈으로 아무리 좋은곳에 활약보다 태극마크가 더 중요하다고 했던..

라치오랑 가계약된상태에서 상암에서 몰디브랑 월드컵예선전하다가 발목나가서 이적취소된적도 있습니다
그때 병원수속 수술절차 모두 소속팀 요코하마에서 알아서 했고 축협은 나몰라라했었죠
저랬는데도 대안 취급받으면서도 불만하나없이 독일월드컵나가서 자기몫해줬던 선수이기도 하구요
그당시 아드보카드의 조재진 전술은 뭐라긴 그랫지만 왜 그리 안정환을 사용하지 않았을까 아쉬움도 있습니다.. 

얼굴 잘생긴건 복이지만 안정환 같은경우엔 오히려 운동선수로서 과하게 반반한 얼굴때문에 실력이나 커리어 자체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도리어 마이너스가 되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안정환에 대해서 안좋은 이미지같은거 가지고 있는사람들 거의대부분이 외모에서 나오는 이미지만 가지고 나약하다 거만하다 등등...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본다면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이처럼 강하고 태극마크를 위해 희생하고 꿋꿋한 멘탈을 가진 선수는 정말 드물죠
또 그가 거만했다?? 그가 낯을 가려서 언론에서 말을 많이 하지 않아서 그렇지 그를 아는 사람은 그를
정말 겸손하고 순박한 아이같은 사람이라고 얘기들 합니다 

안정환이 만약에 한창 성장할 시기에 져니맨으로 떠돌지 않고 한팀에서 훈련 잘 받으며 제대로
성장했다면 참 좋은 선수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구요
안정환이 은퇴한다니까 그냥 실없는 소리 해봤습니다

이제는 아무도 관심이 없는 선수겠지만..
태극마크 하나를 위해서 모든걸 희생했고 월드컵에서도 모두에 기쁨도 주었던 선수인지라
이런 조용한 은퇴가 조금은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