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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01 03:05
짐승보고 감동하긴 처음인듯
 글쓴이 : 치면튄다
조회 : 859  

설에 시골에 올라갔는데
주방 창문쪽에 고양이들이 몇마리 모여서 먹을거 달라고 울고 있는거임
그래서 고기몇점 던져 줬는데 이넘들이 미친들이 달려드는거임
그래서 배가 많이 고팟나 보다 했는데.....
글쌔 이놈들이 안먹고 새끼밴 암놈한테 계속 물어다 주는거임
그거도 한마리가 아니고 3마리가 ;;
신기한 경험 동물도 새끼밴 암컷에겐 친절하다는걸 첨알았음
마음이 괜히 짠해져서 한접시 다 줘버림 ㅠ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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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달방 12-02-01 03:06
   
헉..정말 감동..ㅠㅠ 요샌 진짜 보면 동물들이 사람보다 나은 경우가 많아요..ㅠㅠ
     
치면튄다 12-02-01 03:07
   
저도점 놀랐네요
난 지들이 먹을지 알았는데..
근데문제는 한번 주고 나니 밥때마다 찾아 온다는거
          
짤방달방 12-02-01 03:07
   
찍히셨습니다 고갱님!ㅋ
진눈 12-02-01 03:08
   
사자 사건이 있죠 어렸을때부터 사람이랑 같이 살았는데 너무 커져서 아프리카로 이민가신
사자분 같이 살던 사람이 와서 사자 만났을때 사자가 기분좋게 그분을 뜯어먹었음





장난이고 기분좋게 그분을 껴안았음 그거 보고 눙물이 으어어엉
     
마타타 12-02-01 03:09
   
그거 다 합성임
     
래알 12-02-01 04: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머야 위에것만 읽고..ㅋㅋㅋ
깜놀햇네여.!!!!!!!ㅋㅋㅋㅋㅋㅋㅋㅋ
기분좋게 뜯어먹엇다고해서.ㅠㅠㅠㅠ
휴~
래알 12-02-01 04:39
   
진짜  짠하네...
겔겔겔 12-02-01 09:38
   
얼마전에 울집 백구가 죽었는데
시골개라 목줄 묶어놓고 한번도 풀어준적이 없는 개임.
학교있다가 집에 내려왔는데 주인오면 당장 나와서 꼬리흔들던 개가
나오지도 않고 개집에 웅크리고 앉아서 얼굴만 드는데 바들바들 떠는거임.
날이 추워서 그런가 싶어서 안으로 들였는데 보니깐 개가 제대로 서지도
걷지도 못하는거임; 거즘 10년은 키운개라 그 모습 보자니 짠하더라구요.
그래도 이불도 싸주고 헌옷도 가져와서 감싸주고 따뜻하게 해줘서 그런지
몇일 지나니깐 총총총 걸어다니더라구요.
근데 문만 열어놓으면 밖으로 나가서 안보이고.
그러다 찾으러 가서 안보이면 이름부르면 이더선가 쪼르르 나타나고.
신기한게 한번도 교육시켜본적도 없고 그냥 묶어놓고 지내던 전형적인 시골갠데
자꾸 부엌 들어올려고 해서 안돼 하니깐 안들어오고. 따라와 하니깐 따라오고;;
예전엔 목줄잡고 막 달려갈려고 해서 진이 빠지던 갠데.
밖에 추워서 나아질때까지 안에서 지내게 했는데 안에선 한번도 똥오줌을 안싸더라구요.
잠깐 그러고 지내다가 결국 또 몸이 안좋아졌는지 제대로 못걷다가
막 울더니 엄마가 아무리 불러도 머리를 구석에 쳐박고 울기만 하더라구요.
그때는 저게 왜저러나 싶었는데
다음날 일어나서 보니 차갑게 식어있더라구요.
가만 생각해보니 잠깐 걸을만해질때 돌아다닌게 마지막 가기전에 인사하러 간거 같아요.
한번은 개가 돌아다니길레 어딜 저렇게 가나하고 따라간적이 있는데 울집 근처에 개 키우는데가 2군덴데
딱 그 두곳만 다녀가더라구요..;
     
알럽뮤직 12-02-01 10:05
   
슬퍼요... 순간 울뻔했음...
흑꼼 12-02-01 12:14
   
우리집 개도 키운지 13년만인 재작년에 하늘로 갓는데

죽기 3일전에 집 현관만 멀뚱히 보다 감..

난 학교 때문에 타지생활 하고 있었고 동생놈은 군대 말년일 시절.

그러다 결국 현관에 가서 운명을 달리했음...

내 사춘기 시절 나의 친구였음..

ㅠㅠ
푸른곰 12-02-01 13:08
   
감동적이다...ㅠ 그런데ㅠ나는 동물이랑 곤충이랑 무서워서
다가가지도 못하고 검은고양이랑 눈싸움함...그런데 또 무서워서 도망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