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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01 11:28
로드킬 당하는 고양이에 대한 실제 제가 격은 이야기입니다
 글쓴이 : 흑산포
조회 : 815  

좀 슬픈 이야기입니다 실제 이야기고 제가 격은 거임.

몇년전 이였죠 2008년도...
전 어느 한 도시에서 골프를 가르키는 일을했습니다.
그리고 그 도시에서 한 1년정도 한 여자를 만나 사귀고있었고 그여자집에 자주 놀러 갓었죠.
그날도 여자집에 놀러갓었고 여자친구는 저혼자 집에 두고 친구들하고 놀고있었습니다.
집에서 컴퓨터좀 끄적거리다 새벽 두시쯤되니 자기를 데리러 오라고하더군요.

그곳은 도시지만 정말 울나라 손꼽히는 작은 도시라 새벽이 대면 큰 도로에도 차가 거의 다니지 않습니다.
저는 차를 몰고 여자친구를 데릴로 갈려고  천천히 도로로 진입해서 가는데 반대편 차선 가운데에서 고양이 소리가계속 들렸습니다 여름이라 운전석 창문을 열고있고 천천히 속도를 올리려고 하는중이라 소리가 더 잘 들렸죠

창문박으로대충 고개내밀고 운전하면서 둘러보니 반대편 차선중앙에 어미 고양이랑 새끼 고양이가 있는데. 새끼 고양이가 어미따라 길건너다가 다친 모양이더라고요. 차에 접촉이 가볍게 있었는지 새끼 고양이는 울면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어미 는 옆에서 떠나도 못하고 울고있었는데요.
순간 저는 천천히 차를 몰면서 도와 줄까 말까..정말 갈팡 질팡했습니다. 워낙 새벽에는 차가 없는곳이라..
참 저도 한심한게 그냥 차세우고 내려서 가드레인 뛰어넘어서 새끼 고양이는 가망이 없으나 어미 고양이; 때문이라도 일단 새끼 고양이를 도로박으로 옴겨주는걸 머리속에서만 그리고 여전히 운전하고 있었습니다..
애이 그냥 여자친구 데리고오면서 도와주자.. 이렇게 생각하고 달렸습니다.

한 1킬로미터 달리니 순간 반대편에 차가 4대 정도 지나가더군요..
머리에 뭔가 때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제촉했습니다 여자친구한테 도착하고는 빨리 가야된다고 타라고 했습니다. 서둘렀죠 여자친구는 왜그러냐고 묻길래 ..아 그런게 있다고 일단 빨리가자! 이러고는 속도를 무지발밧죠.

그 고양이 장소는 직선 도로엿습니다 한 300 미터 직선 지점에서 그장소가 희미가 눈에 들어왔죠.
점점 장소가 가까워지면서 선명하게 보이는 고양이 시체 두구..
순간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그 어미 고양이는 차가 오는데 결국 새끼 옆을 떠나지 않았는가 봅니다.
차를 갓길에 세우고 그 고양이 어미랑 새끼 시체를 멍하니 바라 보고있었습니다.

순간 그 어미 고양이가 차가 달려올때 그자리를 지키는 모습이 상상이 되더군요.
여자친구는 고양이 시체를 보고 불쌍하다고 무섭다고 얼렁 가자는 겁니다.
전 작은 소리로.. 출발할때는 살아있었다! 18 내가 죽인거나 마찬가지다! 그러고는 그 새벽에 도로가에서 큰소리로 허공에 되고 욕을 했습니다.

정말 죄책감이 들더군요.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했고 여자친구는 제촉했습니다. 그 상황이 생긴후로는 제가 할수있는게 별로없더군요. 드렁크 열어서 세차할때 쓸려고 사둔 수건하고 바구니를 꺼네서. 그 고양이 시체 두구를 수건에 감싸서 박으로들고 나와서 바구니에 담아두고 올수 박에 없엇습니다.
그순간에도 ..아 18 묻어주야 데는데 묻어주야 데는데 운전하면서 계속 생각했습니다.
그 후로 그곳을 지나갈때마다 그 고양이 생각이 나더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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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단백질 12-02-01 11:42
   
인간사회에 빨리 적응하지 못한 탓이죠.
제가 본 몇몇 길강아지는 그런꼴을 많이 보았는지
신호를 지키더라구요...(녹색불에 건너던..)
hawk112 12-02-01 11:44
   
안타깝네요. 저도 tv에서 그런거 봤는데 , 시골 도로에선 고양이 말고도 들개, 뱀, 개구리, 고라니 등 다양하게 도로에서 죽는다더군요. 오죽하면 계속 차에 치여 사체가 사라지니 풍장이라고 합디다. 바람에 장사라 치러진다고. 실제 10km 걸으면서 도로에서 치인 뱀이나 개구리 사체를 조사해보니 천 구가 넘게 나왔습니다..
보고 씁쓸했습니다.
첼파 12-02-01 12:02
   
길냥이들은 수명도 짧은데 안타까운 경험담이네요...
바람과구름 12-02-01 12:09
   
저도 주1회 정도는 동물사체를 보는듯
그만큼 많이 버려졌다는 거겠죠
똥꼬에마데… 12-02-01 12:26
   
ㅜㅜ 안타깝네요...
흑꼼 12-02-01 12:28
   
난 어제 학교 후문 근처에서 어린 들쥐가 자동차에 밟혀 죽는걸 똑똑히 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