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소외계층이 왜 하필 다문화 가정에, 그것도 엄마는 자식이 어릴 때 집 나간(요즘 흔히 목격되는) 필리핀 매매혼?! 여성이냐는 거죠.
이 영화는, "닥치고 다문화해야 하고 다문화 가정 불쌍하고 그 아이들 삐뚤어지는 거 당연하니까 그 애들이 뭔 짓을 해도 다 사회의 따스함 부족이니까 이해하고 달래고 포용하고 용서해야 한다."
그리고 "필리핀 엄마는 동남아 매매혼 여성들이 얼마나 불쌍한지를 대변하는 것이므로, 인신매매성 결혼으로 와서 사기 위장 결혼해서 도망가도 욕하지 말고 그 잘못의 원인은 모두 한국인 탓이므로 우리를 반성해야 한다.'
는 두가지 세뇌적 교훈을 바탕에 깔고 있는 듯 합니다.
솔직히 지금 벌어지고 있는 외노자 상황, 80%에 육박하는 다문화 가정 이혼율을 보자면 썩 감동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억지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대국민 계몽 차원의 뭔가를 주문하려고 하는 의도가 느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