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피폭이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지요. 이미 정부가 원폭관련 자료를 은폐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작년 지진 이후에 언론에서 늘 떠들었던 일입니다. 일본인들끼리도 후쿠시마에서 도쿄까지의 방사능수치를 측정하고 인터넷에 공개한적이 있다는 말이니까요.
방사능의 피폭이 한 순간에 이뤄지는것도 아니고 시간이 지날수록 누적되는 것인데 잠시 올림픽 때문에 '대단한' 피폭을 당해 육체를 망가뜨린다라는 뉘앙스로 글을 쓰는게 문제라는 겁니다. 일본의 관동권 인구 3800만이고 이 속에서 피폭으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면 공식언론이 아니더라도 알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방사능이 특정 당사자만을 쫓는 것도 아니고 대기나 토양, 해양 속에 광범위하게 녹아있는것이라 정부가 한두사람 감춘다고 해서 정보가 은폐되는게 아니에요. 정부가 주도적으로 관련 사실을 통제하고 정보를 생산해내는 주체가 아니라 시민과 동일한 시각에서 단지 공권력의 우위덕분에 접근성이 좋아졌던건 뿐입니다. 정보의 원천이나 속성, 유통경로에 따라 은폐가 가능한게 있고 불가능한게 있어요. 지금 방사능문제는 시시각각 공개되는 정보입니다. 다만 일부 극단치나 해석상에 있어서 정부가 과도한 개입을 하고 있지 않는가이지 방사능 피폭 자체를 은폐하고 말고가 아니에요. 심각한 피폭이 나왔다면 그런 '극단치'가 동시각각 많은 비율로 발생할 겁니다. 이건 정부인력으로 할수 있는게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