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서 한밤중에 보이는 스카이라인이나, 강남의 즐비한 고층빌딩을 감상하며
어깨를 으쓱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죠.
이제 한국인들은 '고층빌딩이 많으면 뭐해, 국민이 잘 살아야 좋은 나라지...' 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저는 이런게 선진국의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개발 도상국, 특히 동남아의 베트남이나 필리핀 같은 나라들을 보면 외국인들에게
호치민이나 마닐라의 고층빌딩들을 보여주며 '어때요? 우리나라가 이런나라에요.'
라고 자랑하길 좋아합니다. 아... 중국의 상하이도 그렇군요.
그럴때 마다 저는 '그래서 뭐? 어쩌라구? 저 빌딩 밑 그늘에 살아서 시원하고 좋아?'
하고 마음속으로 반문하게 됩니다.
뜬금없이 이런 이야기를 왜 하느냐... 글쎄요. 그냥 어제 일때문에 만난 거만한 한
중국 상인이 생각나서요. 그냥 그렇다구요... ㅇ_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