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가보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정말?
원래 태국은 일본이 강한 나라였여요.
태국의 자동차는 수십년전부터 일본산이 원래 많았구요, 특히 자동차를 매개로 사회간접자본에
막대한 투자를 많이했었지요. 그만큼 태국은 일본에 대한 이미지가 큰 나라입니다.
일본인도 많이 살구요.우리교포 약 2만5천명보다도 몇배는 많은 일본인들이 있지요.
저는 태국에서 사업을 했었구요,
제 동생은 지금도 조카랑 방콕 쑤꿈빗에 살고 있구요, 조카가 국제학교 10학년에 있지요.
근처에 일본인도 많이 살지만
한국노래보다 일본 노래가 더 많이 들린다구요? 듣다 듣다 처음듣는 소리입니다. 누가 그래요?
한류가 사그라들었다? K-POP이 사그라 들었다? 라는 표현은 누가 썼는지 몰라도 참 웃기네요.
글 읽어봤는데 한류와 K-POP를 얘기하면서 닉쿤은 제외(2PM), 싸이는 특별하니까 제외..
참 나, 2PM 하고 싸이는 한류가 아니랍니까?
K-POP을 언급함에 있어 2PM과 싸이를 빼놓으면 어쩌자구요.
K-POP과 한류는 태국에서 이미 일반 문화로 기저에 깔려 있는 수준입니다. 그만큼 사그라들기 힘들단 말이죠.
조카 로컬 친구들만 봐도 간단한 한국말 읽을 줄 아는 아이들이 차고 넘칩니다,
요즘은 K-POP을 넘어 드라마, 특히 예능프로로 확산되고 있구여,
K-POP과 한류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되고 진화, 대중화 되었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개나소나 다 한류다하는 시절은 지났어요. 지들도 눈이 있는데요. 하지만,
언제든지 한국에서 히트곡이 나오면 태국에서도 바로 대박히트를 할 준비가 되어있는 나라입니다.
태국에 가본분들은 알겠지만 전자제품도 삼성, LG매장이 발에 차이듯 흔하기도 합니다.
일본산 전자제품이 우세하다? 시장점유율부터 확연히 다른데 누가 그런답니까?
일본이 수십년간 막대한 투자를 해온 것을 한국은 문화 하나로 대등한 이미지를 구축한겁니다.
태국교민들한테 K-POP이 어떤가요?라고 물어보면, 십중팔구 저와 비슷한 말을
듣게 될 것입니다. 그보다는 지난 10년여간 한국의 위상이 어떻게 바뀌었나고 물어보세요.
적어도 태국에서는 한국은 일본과 동급이다라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태국에서 한국인과 일본인들이 자주 싸울거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태국에서는 극동아시아인?끼리 잘 어울려 살아요. 모습도 비슷하고 정서도 비슷해서인지
암묵적 선진국 카르텔같은 것이 있습니다. 동남아에 가보면 거의 다 그렇습니다.
새벽부터 좀 황당해서 글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