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도움은 될 수 있겠지만 사고력이나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엔 좀...
사고력이 낮으면 새로운 지식이 담긴 책을 읽을때 무작정 받아들이고 진리라고
생각해버리기 쉬움...
비평하는 방법에 대한 책을 읽으시고 그 다음에 영상이든 서적이든 초반엔 되도록
아무렇게나 만들어진게 아닌 인지도가 있는 작품들을 접하면서...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다양한 각도로 생각하는 훈련을 해보시는게...
학생들이 흔히 말하는게 있죠. 수학따위가 왜 그렇게 중요하냐는 것이지요.
과학에 관련된 일이 아닌 일반적인 직업을 꿈꾸는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있어서 미분, 적분, 벡터, 행렬 같은게 뭐가 필요하냐는 것이지요. 사회에 나가서 전자계산기나 컴퓨터로 두드리면 끝나는걸 뭣하러 비중있게 배우냐는 불만이 많습니다.
늙어죽을때까지 많은 사람들이 써먹을지 않을지도 모르는 미적분 같은 수학을 학교에서 매우 비중있게 가르치는 이유는 수학이 다른 학문에 비해 이해와 사고력을 가장 많이 늘려주는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성적 위주의 교육때문에 공식이나 외워서 숫자를 집어넣고 계산이나 하는 단순 암기식같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사실은 굉장히 고민과 상상, 이해력이 필요한 학문이 수학입니다.
예를 들어 속도를 단순히 m/s만 생각할게 아니라 얼마간의 시간동안 이동한 거리라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직각삼각형에서 빗변의 제곱은 밑변길이의 제곱과 높이의 제곱의 합과 같다." 라는 단순히 결과만 볼게 아니라 왜 그런 공식이 나왔는지 생각하고 고민하는게 진짜 수학인 겁니다.
이런 수학이 세상을 구성하는 물질과 에너지의 특성에 대입하여 화학이 생겼고, 물질과 에너지의 힘과 운동과 결합하여 물리학으로 발전된 겁니다.
즉, 이 세상 나아가 우주에 대한 이해와 사고를 키우는 가장 기초적인 학문이 수학입니다.
그리고 사람에 대해 이해하고 사고하기 위해 배우는 다른 학문은 바로 철학입니다.
사람의 본질과 특성, 성격 같은걸 고민하고 더 나아가 이런 사람들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방법등을 고민하는 학문이 철학힙니다.
이 모든 세상, 자연, 우주를 이해하고 사고하기 위해 만들어진 수학, 사람을 이해하고 사고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문이 철학입니다. 일반적으로 철학은 문과이고 수학은 이과라고 따로 떨어져 생각합니다만, 원래 철학은 이과적 학문에 가깝습니다.
이같이 철학과 수학은 서로 상당히 밀접한 학문입니다. 그래서 과거에 많은 철학자가 수학자였고, 많은 수학자가 철학자이기도 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 파스칼, 데카르트, 등등 많은 철학자가 수학자였습니다.
굿잡//님이 정말로 사고력과 이해력을 기르고 싶다면 수학이나 철학을 공부하세요. 문학은 감수성과 상상력을 많이 늘려주지만 수학이나 철학만큼 사고력을 늘리기는 힘듭니다.
단순히 정답만 맞춰보는 수학이 아닌 내가 푼 문제의 풀이과정과 문제지의 풀이과정을 비교 분석해보고, 여러가지 수학책 속에 나오는 공식들을 자신이 직접 증명해보고 고민해보세요.
'청소년은 질풍노도의 시기' 라고 단순히 도덕이나 윤리책으로만 암기할께 아니라 이런 말이 나온 이유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해보세요.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문제점이나 장점에 대해 생각해보고 성악설이 맞을지 성선설이 맞을지 고민해보세요.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고민하고 사고하는게 중요합니다.
이것이 수학과 철학의 본질입니다.
저분은 언어능력이나 견문같이 사람을 대하고 이해하고 논리있게 풀어나가는 능력을 바라는거 같네요
그래서 언어영역 이야기를 하신거구요.
수학이 사고력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건 동의하는 바입니다만
저는 언어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학과 담쌓고 살았던 학창시절이었지만 언어영역만큼은 항상 만점이었습니다.
수리영역은 막 10점, 20점대...... 그만큼 흥미도 없었고 자신도 없었어요
그 때문에 대학때 재무나 회계, 통계학쪽 공부를 할때 애를 많이 먹었지요..
하지만 사회나와서 보니.... 그렇게 거르고 걸러 들어온 직장에서도 자기 생각조차 제대로 말 못하는 사람이 천지입니다. 물론 사람 능력이라는게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전문직도 많지만
결국에는 의사소통이 가장 첫번쨉니다. 또한 '아이디어' 라는것은 숫자에서 나오는게 절대 아니죠.
많은 경험과 견문 그리고 그런것을 구체화 시키는것은 수학적인 사고로만은 절대 할수 없는겁니다.
사람을 대하고 이해하고 논리있게 풀어가는 능력이 바로 수학적 철학적 사고입니다.
예를들어 어떤 사람이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본다고 생각해보세요.
그사람이 시나 소설을 많이 읽은 사람이라면 그것을 보고 단순히 반짝이는 별로만 생각하지 않고, '하늘에 금가루를 뿌렸구나','나를 바라보는 천사들의 눈동자' 같은 표현을 할 것입니다.
이는 표현력, 감수성, 어휘력과 관련된 겁니다.
어떤 사람은 같은 밤하늘을 보고 왜 저별은 빛날까? 왜 별은 반짝이나. 나와 저별과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 고민하고 해결하려는게 수학적 사고입니다.
별이 반짝이는 이유에대해 의문을 가지고 그 별이 핵융합에의해 스스로 빛을 내기때문이란걸 이해하고, 다른사람들에게 이러한 이유로 별이 빛난다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설득하는게 수학적 사고인 것입니다. 이러한 자연의 법칙을 설명하는 것이 수학적 증명방법과 같은 걸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사고가 사람을 중심으로 고민하는 것이 철학적 논리 사고이고요.
재무나 회계, 통계학 같은건 수학적 사고와는 다른 산술적 통계입니다. 세금 10% 열심히 더하는건 수학적 사고라기 보단 그냥 산수에 가깝습니다.
소설 많이 읽어요 판타지나 연애같은거 말고
진짜 소설같은 소설이요 김훈 소설이나 김진명이나 김탁환 씨 소설은 제가 강력 추천 합니다
소설 읽는다고 안된다는 그런 분들도 있는데 웃기지 말라고 하십쇼
언어나 사회는 공부 않해도 1,2등급 나오는 애들이 꼭 반에 몇명식 있을겁니다
그게다 어릴때부터 책잘읽어서 그래요 특히 언어분야는
소설이나 시집같은걸 많이 읽어야 올라요 무슨 10대때 읽어야 할 뭐시기
이런거ㅏ 읽으면 도움은 될지몰라도 언어영역엔 하등의 도움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