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근데 가끔 기사들을 보면 충격반전, 허걱 이런반응들이 많은데요.
우리나라드라마들의 반전이 과연 반전인가 의문입니다.
유주얼 서스펙드, 식스센스를 보면 영화곳곳에서 범인의 정체와 브르수윌리스의 정체에 대한 단서가 깔립니다.(자세한건 스포가 될거라) 그래서 나중에 영화를 보고나면 반전에 한참 머리가 띵한것은, 속았다 이런 내용이 아니라 이제껏 깔려있던 단서들이 반전을 알아차린 순간 밀려오는 짜릿함? 허탈함? 이런것이 묘미라고 생각됩니다.
근데 한국드라마, 영화는 덜하지만, 의 반전은 어거지성 반전이 심합니다. 무슨 반전에 대한 밑밥도 드라마에 안깔려있고, 추리를 하는것도 초반에 안깔려있던 단서들이, 주인공의 추리와함께 깔리기시작합니다.
관객이 함께 추리하는 구조라기보다, 주인공이 단서를 찾아가는 걸 지켜본다는구조인게 아깝습니다. 몇몇 드라마는 이런 구조를 취하긴했지만 너무 작가의 필력이 떨어져서인지 초반에 정체가 들어나 흐지부지되는경우도 많았죠.
참, 아쉽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