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4-01-26 20:47
고래가 포식자긴 하죠
 글쓴이 : 허각기동대
조회 : 1,322  

옛날 해군 군함들이 잠수함 잡는 폭뢰훈련을 하곤 했는데 고의인지 우연인지 미필적고의인지 모르겠으나 해군이 폭뢰훈련 하는 날은 동해안 돌고래들이 단체로 입관하는 날이 되놔서 - 폭뢰란 진짜사나이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폭탄으로 바닷속에 밀어 넣어 일정 수압이 되면 폭발하는 수중폭탄입니다 - 훈련후 함정들이 한바퀴 휘 돌아 고래사체를 수거해 공판장에 판매한 후 당시 김치에 생파를 반찬으로 먹던.. 그런 조악하기 그지없던 군대식단에 제법 기름기 있는 반찬이 올라오도록 부식비로 전용하였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흘러내려오고 있어요.
 
물론 지금은 대단히 주의하면서 훈련을 하고 있지요. 게다가 우연히 죽은 고래를 해군이 가져다 팔기도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고.
 
사실 고래가 제목처럼 포식자다 보니 어민들이 거둬야할 고기들을 맛나게 쳐잡수시는지라
개체수가 늘어나 곤란하다는 뉴스가 나온적도 있고 보면 개체수가 적은 고래들은 가급적
동해에서 놀지마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Chambermusic 14-01-26 20:55
   
밑에줄을 보며 느낀점
인간의 이기심, 욕심은 끝이 없군요....

땅도 인간꺼 바다도 인간꺼..
외계인이 지구에 온다면 묻고싶네요
지구는 누구껍니까 ?
     
허각기동대 14-01-26 20:59
   
그렇죠. 누구것도 아닌데 결국 최상위 포식자 인간을 위해 희생되어가고 있는겁니다.

물론 최상위 포식자는 서로가 물어뜯고 잡아먹으면서 지구의 생존을 조금이나마 늘려가게

하고 있는거구요.
     
얼음누늬 14-01-26 21:06
   
그래서 자연도 인간을 개체수 조절함..

지진으로, 전쟁으로 가끔씩 수십만명씩 쓸어가고,

스페인독감으로 최소 5,000만명에서 1억명씩 쓸어버리고,

1969년 홍콩독감으로 한 80만명씩 쓸어버리고

인간세계도 적자생존의 원칙이 지배되는 지라

뭐 저쪽의 능력없는 국가의 국민들은 기아로 허덕이는데 전세계에서 1년이면 10억이 기아로 허덕이고...

우주가 참 잔인함.....지상천국은 존재하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그런 시절은 안온다는 거...
          
허각기동대 14-01-26 21:18
   
첫댓글러는 감성으로 다음댓글러은 이성으로.  항상 현실은 이성처럼 재미 조낸 없죠.

그래서 뭐 어쩌라고 xx이라도 할래? 라고 이야기할수도 있는건데 예시도 있고

재미있는 댓글이었습니다.
          
Chambermusic 14-01-26 21:26
   
재해는 인간과 다른것들도 망가트리잖아요.
독감이나 하는 질병도 자연스럽게 생겼다기보단 백신의 개발(질병의 구조변형), 인간이 조성한 환경문제로 인재인듯한데요

자연은 누구에게나 동등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이 갯체수 조절한다기보다, 자연치유나 초기상태로 돌아간다는 말이 더 맞을듯요.
               
허각기동대 14-01-26 21:30
   
고쳐보려는 개발노력 자체도 저 분이 말하는 우주가 제어하는 '조절'에 포함되는 행위에요. 결국 내성과 부작용으로 더 쎈놈이 나와서 또 사람들을 죽이지 않습니까. 그건 인간의 의도가 아니죠.
끄으랏차 14-01-26 21:37
   
고래가 먹는거보다 망치는게 문제죠.
애초에 어구들 대부분이 고래같은 덩치와 힘을 생각하고 만들어진게 아니거든요.

그물도 숱하게 작살낼뿐더러 이렇게 끊어진 그물은 온 바다를 돌아다니며
바다생물들을 휘감아 폐사시킵니다.

양식장도 아예 박살내버리는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인간의 이기심 이라는 이런 어이없는 말은 하지 말길 바랍니다.
생물이 자신의 종의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인간의 이기심이라는 말이 성립하려면요
다른 생물들은 안 그래야 되요.
다 그러면 그건 특정 종만의 이기심이 아니라
생물자체의 특성인거죠. 어느 종만의 뭐가 되는게 아녀요.

예를 바꿔서요
고래가 양식을 하는 동물이고
고래들이 만들어놓은 양식장을
인간이 박살냈다고 가정합시다.

그럼 당신같은 사람은 인간의 이기심 타령할걸요

그런데 고래가 인간의 양식장을 박살내면 그렇게 얘기하십니까?
이기심 타령하시냐고요
고래의 이기심 이렇게 왜 얘기 안하세요?

사자가 언제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저건 안 잡아먹어야 겠다 하고 자연보존합니까?
박테리아가 지구 환경을 위해 이건 안해야지 하냐는겁니다.

오히려 이런 사고를 하는건 인간을 비롯한 극히 일부종에 한정되어 있어요.
따지고보면 오히려 인간이 이기심이 적은 동물이란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