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헌 군주국인 영국 여왕은 다수의 영연방 국가들의 국가 원수이다. 그러한 국가들에서는 총독(Governor-General)이 여왕의 대표자로 통치하며 총독은 영국 정부와는 독립적으로 해당 국가의 각료들의 조언에 따라 여왕이 임명한다. 영국의 속령에서는 총독이 여왕의 대표자이며 해당 국가를 통치할 책임이 있다.

영연방은 영국을 포함하여 54개 회원국으로 구성된다. 영연방은 여러 국가들의 자발적 연합체이며 거의 대부분 국가들이 과거 영국 영토였지만 지금은 독립국들이다.

회원국들은 앤티구아 바부다, 호주, 보츠와나, 영국, 브루네이, 다루살람, 카메룬, 캐나다, 키프로스, 도미니카, 피지, 감비아, 가나, 그레나다, 가이아나, 인도, 자메이카, 케냐, 키리바시, 레소토, 말라위, 말레이시아, 몰디브, 말타, 모리셔스, 모잠비크, 나미비아, 나우루, 뉴질랜드, 나이지리아(일시 보류), 파키스탄, 파푸아 뉴기니, 세인트 키츠 네비스, 세인트루시아,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 사모아, 세이셸, 시에라리온, 싱가포르, 솔로몬 제도, 남아프리카, 스리랑카, 스와질랜드, 탄자니아, 통가, 트리니다드 토바고, 투발루, 우간다, 바누아투, 잠비아, 짐바브웨 등이다.

나우루와 투발루는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영연방 국가 원수 회의만 제외하고는 영연방의 모든 회의와 활동에 참여할 자격이 있는 특별 회원국이다.

남아프리카는 33년간 탈퇴 상태에 있다가 1994년에 재가입했다. 나이지리아는 1995년에 열린 국가 원수 회의에서 정치 탄압과 인권 유린 문제로 회원 자격이 보류되었다.

시에라리온은 군사 정권이 영연방 평의회에서 합법적 정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역시 자격이 보류된 상태이다.

회원국 간의 협의는 아래를 통해 이루어 진다.

영국 여왕은 영연방의 수장으로 인정되고 있으며 영국과 다른 15개 영연방 회원국들의 수장이다. 1997년 영국은 20년만에 처음으로 영연방 국가 원수 회의의 개최국이 되었다. 이 회의는 에딘버러에서 열렸으며 그 주제는 교역, 투자, 개발이었다.

런던에 소재한 영연방 사무국은 회의를 추진하고 정보를 전달하며 국가 원수 회의와 각료 회의 등 각종 회의 개최국의 회의 개최 준비를 지원한다. 사무국은 이들 회의에서 결정된 협력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개발 도상국인 회원국들에게 자문 서비스와 교육 장려금을 제공하는 영연방 기술 협력 기금도 그러한 프로그램들 중 하나다.

영국은 영연방의 회원국이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과 함께 개발 도상국들의 민주화와 발전을 지원하는 데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