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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09 02:01
첫사랑 관련 에피소드 2개입니다
 글쓴이 : 끄으랏차
조회 : 369  

첫번째는

저는 고1때 시작해서 끝난 첫사랑을

서로에게 아무런 접점이 되는 인간관계가 없어서

전혀 소식도 못듣고 연락도 안되는 상황에서 5년후에 우연히 만나서
다시 만난적이 있습니다.

재밌는건 남자인 저는 당연히 입니다만.
여자분도 저를 그동안 내내 못 잊어하고 있었다는거였죠.

그래서 운명이라고도 생각했는데. 1년정도 만나다가 참 어이없는 일로 헤어졌습니다.
지금은 시집가서 애 낳고 잘 살더군요.



두번째는

제 친형은 초등학교 5학년때 만난 첫사랑과 
18년간 한번의 헤어짐 없이 만났습니다.

심지어 그 여자분이 형 군대 갈때즈음 부터는 매일 저희 집으로 출근해서
저 깨워서 밥도 차려주고 빨래도 해줄 정도까지.

근데 그렇게 18년을 만나서 결혼 적령기가 막상 되자 헤어졌습니다

이후 한동안 이 여자 저 여자 만나다가 지금 형수 만나서 결혼해서 잘살고 있습니다.

아직도 이 사람들이 왜 헤어진건지는 말 해주질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여튼 첫사랑은 어떤 식으로든 안되나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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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벨라미 13-01-09 02:13
   
제 경우와 주변의 경우를 보면.....
정말 사랑이 컸을 수록 무슨 계기가 되면 뒤도 안돌아보고 헤어지는 경우가 오히려 많아요..

아낌없이 다 주면 미련이 없게 되서일까요..
저도 그렇게 없으면 죽을것만 같던 여자일수록 오히려 미련이 없네요. 정말 다 주었거든요.

제 친구도 사귀었다가 헤어진후에 다시 4년을 매달리고 쫓아다녀서 결국 사귄 여자가 있는데
(첨에 헤어질땐 그 소중함을 몰랐던거죠)
오히려 어이없는 일로 딱 정떨어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오니까 (좀 누가봐도 정떨어질만한거였음)
바로 미련없이 헤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