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강력 개입할 것을 촉구하던 일본 기업인 일부가 엔화가치가 너무 빨리 하락하거나 일본이 유가급등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기업인들은 경기약세가 계속되거나 정부가 지나친 부채를 줄이지 못할 경우 투자자들이 일본에 신뢰를 잃고 이탈하면서 엔화가 무한추락하는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20년 간 계속된 경기침체와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 중인 일본정부가 직면한 과제가 만만치 않음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전자업계와 자동차업계는 지난 몇 년 동안 엔고현상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경제학자들은 일본이 그리스와 같은 금융위기를 겪지 않을 것이라고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면 일본정부가 부채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엔화약세가 수입품 가격을 높여서 경제에 타격을 줄 거라는 예상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