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텀에볼루션(LTE)보다 1천 배 빠른 5세대(5G) 이동통신이 2020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목표로 대규모 투자가 추진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2일 제3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5G 마스터 전략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미래 이동통신 산업발전전략'을 발표했다.

5G 마스터 전략은 세상에서 가장 앞선 5G 강국 실현을 비전으로 삼아 ▲ 5G 시장 조기 활성화 ▲ 5G 표준화 글로벌 조성 ▲ 도전적 연구개발(R&D) ▲ 스마트 신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하는 전략이다.

5G 기술은 개인당 1Gbps급, 기지국당 100Gbps급 전송속도, 1msec급 접속속도로 4G보다 1천 배 빠른 이동통신 기술이다. 이 기술이 만약 상용화 된다면 800MB 용량의 영화를 1초도 안걸리고 받게된다. 4G인 LTE-A는 약 40초가 걸린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미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모바일 입체영상, 지능 서비스, 초고속 서비스, 고화질(UHD)·홀로그램 등 5대 핵심 서비스를 발굴해 상용화할 계획이며 내년 12월 pre-5G 핵심서비스를 시연하고 2017년 12월 5G 핵심 시범 서비스를 실현한 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연할 예정이다.

또, 국제공조를 통해 5G 표준화를 진행하는 한편, 글로벌 주파수를 확보하고 6GHz 이상 대역에서 신규 5G 후보 대역을 발굴하기 위한 연구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민, 관 합동으로 1조6천억원을 투자해 5G 이동통신을 상용화하면 이후 7년간 331조원의 시장이 창출돼 552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성주 미래부 융합정책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5G 기술은 정보통신기술(ICT)과 다른 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창조경제의 핵심 인프라"라며 "5G 시대에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연결돼 다양한 생활정보를 활용하고 모바일을 통해 초다시점, 홀로그램 등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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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시현예정

20년 상용화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