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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26 00:37
영화 우리말 더빙....
 글쓴이 : GOGO
조회 : 1,633  

전 애니메이션이건 영화건 우리말 더빙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상하게 잘 안 어울리는 거 같단 느낌이 드는데..
솔직히 영어나 일어는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거든요
 
밑에 겨울왕국 let it go 같은 경우도  영어 오리지날 버전과 일본 버전이 젤 좋더군요
저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일단 '우리말 더빙'을 별로 안 좋아하시는 거 같은데
 
이건 자국 언어라서 그런 건가요? 뭔가 오글거려서?? 단지 성우만의 문제는 아닌 거 같은데
다른 나라 사람들도 자국 더빙을 들으면 보통 이런 반응이 있을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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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앙 14-01-26 00:38
   
능력은 좋은데..뭔가 심하게 연기톤이랄까...
     
GOGO 14-01-26 00:40
   
우리는 그게 우리말이니까 쉽게 느끼는 거겠죠? 그래서 약간 거부감이 드는 거고...일본 사람들도 자국 더빙 들을 때 비슷한 느낌을 가질까요?
          
블루하와이 14-01-26 00:47
   
일본도 더빙 별로 안 좋아하더군요 ~

어느 나라 건 마찬가지인듯하네요 ~



귀는 늘 듣던 소리보다 다른 소리에 솔깃한다 ~~~!!!
알브 14-01-26 00:43
   
성우들이 연기는 잘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쓰는 어투와는 괴리감이 있기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빨간사과 14-01-26 00:43
   
지극히 제 생각입니다
오히려 더빙 언어에 익숙하지 않다고 생각 됨
또라이몽 14-01-26 00:45
   
익숙치 않아서 그런듯요.

인터넷없을때는 더빙판으로 어색함없이 잘보지않았나요?
허각기동대 14-01-26 00:48
   
엉터리 자막에 후달리다 보면 더빙이 의미전달을 받는데 가장 적합한 수단이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습니다. 의사소통의 속도와 문자를 읽고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 간격은 메울수가 없기때문에 축약되고 생략되고 의역되는 경우가 많고 정규 자막이 아닐경우 아마추어의 수준낮은 자막은 오역이나 직역풍 대사로 보다보면 급격히 눈이 피로해지는 현상을 겪는경우도 있거든요. 그에 비해 더빙은 실시간으로 입모양과 소리를 서로 맞춰야 하기 땜에 축약되거나 생략되는 경우가 별로 없고 화면에 집중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원어를 알아 듣는게 가장 좋긴 한데 취향은 갈리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더빙판을 더 선호하게 되는거 같애요. 물론 노래가 많이 삽입되는 애니메이션이나 음악영화는 예외지만서도.
ㄴㅁㅇ 14-01-26 00:49
   
저는 닥터후라는 드라마를 공중파 더빙으로 처음 접했습니다.  그 후로는 닥터후만큼은 자막보다 더빙이 더 익숙하고 좋더라구요. (자막판은 완전 목소리가 달라서 이질감이 느꼈다고 할까요)

여주는 크게 상관없는데 남주목소리가 캐릭터에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음요
     
뿡뿡이 14-01-26 01:03
   
김승준님이였죠.  베테랑 성우분들은 그 느낌부터가 남다르달까 그렇습니다.

전담성우가 있는 배우들은 원어로 들어도 음성지원이 된다는... ㅎㅎ
     
종이현 14-01-26 08:03
   
닥터후 더빙은 실제배우가 타국의 더빙을 차례로 들어보고 한국 더빙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할 정도로 잘 된 더빙이였죠. ㅎㅎ
로봇태껸V 14-01-26 00:49
   
저도 더빙은 별로더군요.
개고생 14-01-26 00:51
   
아무리 잘해도 완벽하게 입모양이랑 맞지 않으니까요?
배경음도 경우에 따라 새로 입혀야 되는 경우도 많고...

한국영화들 영어/일본어 더빙판을 보면 그렇게 이상할 수가 없음ㅋㅋㅋ
저는 언어문제라기 보다는 더빙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허각기동대 14-01-26 00:51
   
배우는 한 스무마디 대사를 했는데 자막은 "엿같은, 그 자식이 배신했어"

이러면 라면을 스프없이 끓여먹는 기분이 들죠.
꽃들의희망 14-01-26 00:58
   
집에 전부 100인치 텔레비젼 있지는 않을 겁니다.
화면이 작으니까 영화를 집에서 텔레비젼으로 보니까 자막과 동시에 화면전체상황을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관 갔을 때 자막 읽느라 화면을 제대로 못 본적 없습니까?
저는 자주 그러는데요. 특히 영화제의 비영어권 영화는 자막을 읽지 않고서는
벌어지고 있는 사건을 이해를 못합니다.
자막을 읽다가 보면 배우들의 표정 몸짓 장면의 소품 풍광 놓칠때가 많죠
한월나인 14-01-26 01:00
   
서양풍 캐릭터가 한국말을 해서 이질감이 더 큰 걸수도.....
꽃들의희망 14-01-26 01:11
   
겨울왕국을 보고 엘사 더빙을 왜 했냐 설록을 보고 더빙을 왜 했냐..자막을 넣어라....
만화를 더빙을 꼭하는 것은 순전히 아이들을 위해서 입니다. 글을 읽을 수 있는 연령이 아닌 것도 있지만
자막읽기와 영화감상을 동시에 하기 벅차합니다.

옛날 TV 외화는 다 더빙이였습니다. 이번에 나오는 성룡 폴리스스토리 123 전부 더빙으로 해줬어요
수많은 외화들 다 더빙했습니다. 전혀 이상하지 않았어요

그거 아십니까? 더빙을 안하고 자막을 그냥 내보낸 것이 IMF 이후입니다. 제작비때문입니다.
처음 자막 나왔을 때 어땠을 것 같습니까?
지금 왜 더빙을 하냐 원작 질 떨어진다...의 정 반대의 불만이 나왔습니다.

오히려 원어를 알아들을 수 있으면 자막끄고 보는게 정말 원작을 제대로 감상하는 방법이겠죠?
더빙안하는 것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하지만 화면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을 보자면 소비자입장에서는 더빙이 훨씬 더 나은 감상방법입니다.
더빙이 이상한 것은
전문 성우를 안 써서, 혹은 연기를 못한 것을 탓해야지
더빙한다고 뭐라고 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셜록같은 경우는 직역을 해놓으면 이상한 것을 잘도 찾아서 재밌게 잘 했다고 생각되던데요
성우들의 연기도 좋고...

눈은 화면에서 펼쳐지는 것을 주시하고 귀로 말을 듣는 것이 더 나은 감상법입니다.
귀로 안되니까 눈으로 다 해야 하는 것이구요.
도밍구 14-01-26 01:12
   
전 더빙도 좋던데요, 마치 영화나 드라마를 누군가가 대신 읽어 주는 편안한 느낌이 들어서요.
문학적인 감성이 더 커져서 더빙도 좋습니다.
곽단 14-01-26 01:26
   
효린 더빙이면 그나마 좋은거지.
직업성우들 쓰고 개그맨들이 더빙 좀 안했음 한다.
Smilla 14-01-26 01:36
   
근데 노인들에겐 자막보단 더빙이 더 나아요..
빨리 빨리 지나가는 자막 못 따라 가셔서
영화보기 저어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더빙보단 자막이지만 스토리에 빠져들면 별 의식 못하겠더라구요~
Ventifacts 14-01-26 01:36
   
어느 게 더 옳고 그르다 라는 건 없어요. 개인취향이죠.
아리만 14-01-26 02:51
   
일단 디즈니가 변태적으로 입모양까지 맞추는 작화라서 화면과의 괴리감이 있죠. 라이언킹같은 동물 애니같은 경우도 어색했으니까요...
근데 90년대 애니 더빙만 봐도.. 후덜덜한 퀄리티를 자랑해서 더빙자체가 감상을 해치진 않아요.

노래야 뭐 개인적 취향이니...
종이현 14-01-26 07:45
   
어릴때 보던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대다수의 작품이 더빙이고 볼떄도 대부분이 이질감을 못 느끼는데
커가면서는 먼저 원음을 듣고 더빙을 듣게되는 경우가 많아지다보니 비교하면서 상대적으로 이질감을 느낄 뿐입니다.
셜록이나 겨울왕국도 원음보다 더빙을 먼저 접했으면 이질감을 느끼지도 못했을 겁니다.

한국성우들 더빙은 굉장히 높은 수준이고 디즈니는 물론이고 한국성우들의 연기를 접한 외국 배우들도
인상적이라고 인정할 정도인데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만 선입견에 색안경끼고 뭐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네요.

영어나 일본어등 외국어가 우리의 귀에는 이색적으로 들리는것 처럼 한국 더빙 역시 타국 사람들에게
우리가 외국어로 느끼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는 생각은 왜 못하는 모르겠습니다.

우리말 더빙에 대해서 좀 안좋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은 자신이 우리말 더빙을 자국어다보니 더 냉정한 잣대로 평가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번 해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