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저는 고1때 시작해서 끝난 첫사랑을
서로에게 아무런 접점이 되는 인간관계가 없어서
전혀 소식도 못듣고 연락도 안되는 상황에서 5년후에 우연히 만나서
다시 만난적이 있습니다.
재밌는건 남자인 저는 당연히 입니다만.
여자분도 저를 그동안 내내 못 잊어하고 있었다는거였죠.
그래서 운명이라고도 생각했는데. 1년정도 만나다가 참 어이없는 일로 헤어졌습니다.
지금은 시집가서 애 낳고 잘 살더군요.
두번째는
제 친형은 초등학교 5학년때 만난 첫사랑과
18년간 한번의 헤어짐 없이 만났습니다.
심지어 그 여자분이 형 군대 갈때즈음 부터는 매일 저희 집으로 출근해서
저 깨워서 밥도 차려주고 빨래도 해줄 정도까지.
근데 그렇게 18년을 만나서 결혼 적령기가 막상 되자 헤어졌습니다
이후 한동안 이 여자 저 여자 만나다가 지금 형수 만나서 결혼해서 잘살고 있습니다.
아직도 이 사람들이 왜 헤어진건지는 말 해주질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여튼 첫사랑은 어떤 식으로든 안되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