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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09 08:45
돈 쓸곳은 태산인데 또 세금 올린다고?
 글쓴이 : 개혁
조회 : 436  

서양 속담에 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세금 걷는 기술은 흔히 거위털 뽑기에 비유된다. 거위의 고통을 최소화하면서 털을 최대한 뽑아내는 것이다. 프랑스 루이 14세 때 재상 콜베르의 말이다.

거위털 뽑기가 요즘 한국에서 한창이다. 돈 쓸 곳은 태산인데 들어올 돈은 빤한 탓이다. 경기침체로 작년 세수가 목표에 미달했고 올해도 2%대 저성장에 세수 전망이 밝을 리 없다. 더구나 새 정부는 공약이행을 위해 기존 예산에다 연평균 27조원씩 5년간 135조원을 더 확보해야 한다. 복지재원 조달이 세출조정 60%, 세수확대 40%로 충분하다는 주장에 고개를 끄덕이는 이는 없다.

월급쟁이 세금도 16.9% 증액

새 정부 출범도 전에 복지공약(세출)을 줄이자니 입이 안 떨어진다. 다급해진 여당은 손쉬운 적자 국채로 때우려다 야당 태클에 막혔다. 야당은 한번 당해보라는 식으로 ‘증세 커밍아웃’부터 하라고 공세다. 국채 발행은 ‘후세대 증세’, 부가세 등 간접세 인상은 ‘서민 증세’다. 당장 ‘현 세대 증세’(세율 인상)도 쉽지 않다. 누군들 세금 내기 즐겁겠는가.

사정이 이렇기에 과세당국은 사뭇 비장하다. 세수 목표를 한껏 늘려잡고 증세 없이 세수를 늘릴 묘수찾기에 골몰해 있다. 국세청은 탈세 안 했다는 것을 납세자 스스로 입증하게 하겠다고 벼른다. 세금에 불만 있으면 나와보라는 얘기로 들린다. 세파라치 포상금 한도는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올랐다. 세무사들이 대목을 만났다.

기획재정부가 짠 올해 세입예산을 보면 월급쟁이의 유리알 지갑도 쥐어짜면 나온다는 식이다. 총국세 증가율이 작년 대비 6.4%인데 근로소득세를 16.9%(3조2000억원), 종합소득세는 16.4%(1조6000억원)를 더 걷겠다고 한다. 때맞춰 국회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을 2000만원 이상으로 대폭 늘려놨고, 보험료 의료비 신용카드 등의 소득공제 종합한도(2500만원)를 신설했다. 여당의 세수 증대와 야당의 부자 증세라는 동상이몽이 찾아낸 교집합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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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루퉁 13-01-09 08:49
   
세상에 공짜란 없죠... 쩝...
무한의불타 13-01-09 08:56
   
복지가 확대 되면 세금의 인상은 어쩔수 없죠~
문제는 인상된 세금 만큼 국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느냐가 관점 이죠~ ㅠㅠ
샤발 13-01-09 09:43
   
복지 탓하기전에 현정부에서 늘어난 부채는 그냥 숫자가 아니라 국민들의 등에 얹혀진 빚이란것을 잊어버리셨나 보네요.
칸지 13-01-09 10:08
   
쩝 이래서 박근혜를 뽑기 싫었어 의료 해택이니 뭐니 그거 다 세금에서 해주는거자나 ㅠㅠ
낭만아찌 13-01-09 10:19
   
끌끌끌........ 한달에 의료보험비만 50이 넘네요......
이게 정말 좋고 바른일에 쓰인다면 아깝진 않은데.......
암튼 한번 두고 봅시다!!!
말랑한감자 13-01-09 16:48
   
이제 어떻게 살라는거지...국회의원들 연금은 통과시키면서....
왜 정치인들은 쥐어짜지 안는거지?
서민들은 쥐어짜고....가제는 개편이라고 정치인은 어쩔수 없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