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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29 19:03
즐거운 군대 이야기
 글쓴이 : 30사
조회 : 179  

옛날 어느 옛적, 2 중대가 있었습니다.

2 중대의 옆에 자리 잡고있는

타 중대에선 병장들이 판타지소설를 따라하기에 난리가 났다 했습니다.

그 중대는 병장들이 연병장에 소환진을 그리고 정령을 소환하면 그 소대의 가장 막내가 소환되는(!!)

엄청난 마법을 가진 마법화보병중대로 개편중이라 카더라 하더랬죠.

할 일 없는 병장이 막내를 보면 평소 건빵주머니에 고이 간직하던

 "막사 뒤 소각장에서 주운" 나무 막대기를 꺼내 바닥에 오망성의 소환진을 그리고

주문을 영창하면

멀리서 긴장빨며 그 모습을 보며 대기타던 막내가 빛의 속도로 전투모가 벗겨져라 뛰어가 

"뿅"하고 소환진 위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병장들은 이렇게 사역마를 부리며 편히 일신을 도모했고.

이것을 2중대 병장들은 부럽게 바라보았습니다.

어느날 2중대의 "30사"병장은 싸지방에 가서 다른 사이트에서 어그로를 끌다 밴을 당하고 

입으로 육두문자를 나열하며 막사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길바닥을 보며 걷던 중 마법중대의 막대기가 하나 떨어져있는 걸 발견한겁니다.

"아이고 대대장님 맙소사"

하며 "30사"병장은 그 막대기를 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눈앞에 펼쳐지는 느낌이었죠.

당장 달려가 시험하고 싶어 막사 귀퉁이를 도는데

앞에 소대 막내가 보인겁니다.

병장은 막대로 평소 해보고 싶던 소환진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막내는 그 모습을 보고 긴장하며 전투모를 눌러써서 스프린터 자세를 취했습니다.

이윽고 병장의 입에서 주문이 영창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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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과장은 그날도 바람을 잠깐 쐬기 위해 막사 귀퉁이를 향했습니다.

바람은 상쾌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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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은 주문을 다 영창했습니다. 소환의식이 거의 끝나가는데 누군가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지만

개의치 않았죠. 막사 귀퉁이에 있어 다른쪽에서 오는 사람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뭐 어때 하며 소환진을 내리쳤죠. 막내는 얼어붙어서 오지 않습니다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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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과장은 누가 막사 귀퉁이에서 아랍어 비슷한말로 누가 떠드는데 막사 모퉁이에 가려져있어 

누가 뭔 짓을 하는지 모릅니다. 궁금해서 가까이 가보기로 합니다.

바닥엔 무슨 이상한 문양이 그려져있긴한데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상대의 손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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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의식을 끝냈는데 막내는 안오고 이상한게 소환됐습니다.

 소환진 위에 서있는데 얼굴이 햇빛에 가려서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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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과장은 자신이 서있는게 소환진이란걸 깨닫고 

다른 중대 병장들이 종종 하는 것을 보아왔던걸 생각해냅니다

그리곤 자신이 소환된걸 깨닫고 소환한 병장 나부랭이를 지긋이 악마의 얼굴로 내려다보았습니다.

천부적인 마법적 재능을 가진 병장은 엄청난걸 소환한겁니다

-끗-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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