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될 것 같지 않다고 하신 판단의 객관적인 근거가 무엇일런지요. 위험도가 '존재'하는 한, 그 위험도의 정도를 객관적 수치로 확인을 할 경우에만 안전성을 판단할 수 있을텐데, 설마 자국민에게도 객관적 수치 측정을 금지하는 일본정부의 안전하다는 말만 믿고 계신건 아닐런지 궁금하군요.
방사능이 단지 며칠만에 그 작용이 나타나리라 생각하신다면 그건 너무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계신거죠.
물론 고농도 지역에서야 금방 코피쏟고 쓰러지겠습니다만, 저농도 지역에서도 장기간 노출되어 그 데미지가 누적될경우 그 영향은 시나브로 멀지 않은 미래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는 후손들에게도 영원히 회피불가한 유전자적 낙인이 되는 것이구요. 본인이 직접 여행지와 그곳 음식물의 방사능 농도를 측정하여보고 안전하다고 판단하셨다면 모르겠지만요. 이런 중요한 문제에 괜찮다더라는 주변의 카더라통신에 의존하는건 전혀 이성적이라고 판단할 여지가 없군요.
사실 세상에 자료는 많고 그것을 취합.해독하고 판단하는 건 전적으로 개인의 몫이니까요. 굳이 멍청하다는 자극적이고 감정적인 표현은 쓰지 않으셔도 되었을 듯 하네요. 다만, 일본이 현재 여행지로써 충분히 객관적인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의견에는 동의하며, 어느 정도 팩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플루토늄과 세슘등의 물질들이 음식물로 들어왔을땐 똥 오줌으로 배설되는,
그리고 호흡으로 들어온 물질들은 다시 호흡으로 나가는
그런 생물학적 반감기란게 있습니다. 100일 안팎이면 하루에 들어마신 양이 거의다 사라집니다.
그리고 피폭이 된다고 무조건 암이 발생하는 것도 아닙니다.
DNA가 변형되는 조건이 아주 특수한 조건이여야만 암이 되거든요.
암에도 여러종류가 있고 암이란게 무조건 100%죽는병이 아니란건 아실테고..
전 도쿄에서의 장기거주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저도 장기거주는 절대로 위험하고 안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냥 3,4일의 단기여행은 그렇게까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니까요?
말씀 또한 일리가 있습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것이니, 해당 이론에 대한 개인적인 신뢰도에 따라서 판단이 달라질 여지가 있고, 이는 '설득'의 범주를 벗어나는 것입니다. 결국 1년 '밖에'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현재의 모습만 보고 안전을 판단하는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저를 포함하여 당연히 존재하고, 이 경우 서로가 서로를 설득의 대상으로 보는 것은, 아직 '충분한' 시간이 지나지 않았다고(개인적으로) 판단되는 현 시점에서는 타당하지 않다고 여겨집니다.
멍청하다는 발언은 확실히 너무 강한 표현이긴 합니다만, 상술하였듯 이성적으로 판단할 경우 현 시점에서 일본에여행을 가는건 현명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겁니다. 그냥 개인의 취미로 여행 가는 것과 이대호 선수랑은 경우가 다르죠. 본인이 방사능, 혐한에 대한 디메리트를 감수하고 돈을 벌러가는 것인데, 이는 개인의 상대적 가치판단 범주에서 용인 가능한 범위라고 봅니다. 다만, 그저 여흥을 위해서 피폭위험에 노출되는건 개인의 상대적 가치판단의 범주로 보아서도 전혀 현명해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