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날아다니는 벌을 가장 무서워했어요.
꿀벌이 귓가에서 왱왱 거리면 진짜 공포 그 자체였음.
그 다음에 무서웠던게 회전목마 ㅋㅋㅋ 말의 얼굴이 정말
공포스러웠어요 ㅋ
동네 골목길에 돌아다니는 개는 별로 안 무서웠는데
한 7살쯤 되니까 슬슬 무서워지더라구요. 근데 동네친구중에
똑똑한 녀석이 하나 있었는데 개를 피하는법을 잘 아는 놈이었는데
성인도 잘 모르는 개 대응법을 그 어린나이에 잘 알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도
참 똑똑한 놈이었음. 개가 다가오면 가만히 서있으라고
했는데 ㅋ 묶어놓지 않은 개가 너무 많아서 골목길 한번 지나가는데도 한 열마리는
마주쳤었죠. 걔 아니었으면 골목길 통과도 못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