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 영어, 일본어로 번역작업을 자주 하는데...
한국어는 표현이 굉장히 방대한데 비해 영어나 일본어는 표현이 한국어에 비해 굉장히 좁거나 많지 않아서
한국어로 된 문학작품을 원형그대로 번역하기가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번역하더라도 제대로 의미 전달하기 위해서는 문장 또는 문단 전체를 원본과는 다르게 바꿔야 하죠.
가끔은 결말부분을 영어로 번역하다 하나의 단어 때문에 처음으로 되돌아가 문단을 고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대신 영어 -> 한국어 번역은 영어에 들어있는 대부분의 표현이 한국어에 있어서 번역하기가 쉬운편이죠.
그래서 다른나라 언어로 번역할때 굉장히 돌려서 표현해야하거나 전혀 다른 문장으로 번역을 해야합니다.
특히 시 같은건 번역하기가 절대로 어려운데 그 이유는 함축적인 단어나 문장이 한국적인 의미가 많기 때문에 아무리 번역하기 쉬운 문장이라도 영어로 번역하고 나면 외국코메디의 코드가 달라 한국인이 이해하고 웃기가 어려운것처럼 외국인들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영어로 번역할 생각을 하고 글을 쓰는게 오히려 쉬운편이라고나 할까요? 일본어쪽은 쉬운편입니다. 코드도 맞고 문법도 비슷하고 한자로된 단어의 경우엔 같은걸 쓰기 때문에.. 다만 표현법이 다르기 때문에 일본드라마나 쇼프로그램도 가끔 봐줘야 부드럽게 연결되는 문장으로 번역할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에 인강할 때 들었던 것 같은데, 영어가 세계 공용어가 될 수 있었던 까닭이 물론 영어권 국가의 파워도
있었지만, 일단 영어 자체가 까다롭지 않다고 하더라고요,.의외성이 그리 크지 않는 언어라 어느 나라 사람이라도
배울 수 있다며; 그에 반해 한국어는 한글은 쉬울지 언정, 국어는 어렵습니다. 위에 말씀해주신 것 처럼
표현법도 굉장히 다양하고, '예외'도 굉장히 많죠; 솔직히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도 한국어를 제대로, 정확하게
사용하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