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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16 12:54
얼마전에 어떤 여자를 만났습니다. 생각을 나누어요.
 글쓴이 : 쓰레기통
조회 : 984  

저는 아~주 보통남자입니다. 남성우월주의는 개뿔..여자는 지키고 보살펴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죠.
 
어찌저찌해서 한 여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연한 자리에서 같이 술한번 먹고 연락처 주고받고
카톡질 좀 하다가 둘이 데이트를 하게 됬죠.
 
11월 11일 저녁이었습니다.
 
저는 이미 회사동료들이랑 막걸리 한잔 걸친 상태였는데 집에서 쉬다가 어찌어찌 저녁약속을 잡았습니다.
 
내일 출근이니 우리동네로 오라고 했죠.
 
"오빠 저 택시비 없어요.ㅠㅠ"
 
"ㅇㅇ 오빠가 내줄께 언능와"
 
택시비 만 오천원 지불.
 
동네 호프집에서 맥주를 마셨습니다.
 
뭐 이런저런 이야기..집안이야기..최근 연애이야기..등등..흔히들 첨만나서 하는 호구조사랑 과거이야기..
나누었죠. 그러면서 상대방을 관찰하는 시간...
 
그러다가 그 여자가 말하더군요.
 
"사실 나는 남자 만날때도 돈없으면 잘 안나가..원래 다른 여자들은 안그렇잖아.."
 
음? 계속 듣고 있었어요.
 
"오늘도 돈 한푼도 없는데..오빠 저번에 보고 헤어질때 너무 아쉬워서 그냥 나온거야.."
 
음? 뭐지? 기뻐 해야하나..-_-
 
 
2차가서 또 술먹고.. 새벽 3시가 넘어가길래 이만 헤어지기로 했죠.
 
"오빠..나 택시비쫌.ㅎㅎ"
 
 
음...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뭐 쪼잔하게 돈가지고 이런저런 트집잡는다고 생각하신다면 어쩔수 없지만서도.;;
저두 그 여자 첫인상도 좋게보고..나름 잘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먼저 연락해서 만난거지만..
 
흠...뭐랄까요....
 
그냥 담에 만나면 체면 안차리고 그냥 술 대충 먹여서 모텔가서 델꼬 놀고 치우려고 합니다.
 
담에 만날 약속 미리 해놨긴한데...자기는 요리 좋아한다고 우리집에서 음식 만들어 준다고하네요.
 
흠...
 
여자 스스로 본인의 몸값을 낮추는 행위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
물론 남자가 어느정도 많이 부담하는건 뭐 그러려니 하지만
첫 만남에 택시비까지 ..ㅠㅠ 이건 좀 아니네요.
 
제가 너무 쪼잔한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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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달방 12-11-16 12:57
   
????????????? 그 여자 뭐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풍류공자 12-11-16 12:58
   
저정도면 양호한데요....

두번째도 돈 안쓰는지 함 보시고 판단하시는게 나을듯.

진짜 돈없었을 수도 있잖아요 ㅋㅋ
     
말랑한감자 12-11-16 16:59
   
아니에여 그냥 안만나는게 좋습니다
남자집에서 보자는 거도 찝찝합니다
제가아는 친구가 만난여자중에 남자지갑이랑 비싼물건 몰래 손대는 여자도 봤습니다
첫만남부터 정상이 아님
Aquamarine 12-11-16 13:07
   
제가 보기엔 아무리 요리 만들어준단 이유에서라지만 그래도 여자가 몇 번 보지도 않은 남자 집에 덥썩 가겠다고 하는 게 영... 조신한 여잔 아닌 듯. 그리고  제 경험상 초면부터 저렇게 오빠 소리 너무 자연스럽게 잘 하는 애들 치고 괜찮은 애가 없었습니다. 남자한테 뭔가 뜯어먹고 싶어하는 여자애들이 주로 저러죠. 그리고 몇 살인진 모르겠으나 새벽 3시까지 밖에서 노는 여자라... 집에서 내놓은 딸이라고밖엔 생각이...
왕왕이 12-11-16 13:12
   
처음 한두번 정도는 해줘도 되는데 계속 저런식으로 나오면 만나면 안됩니다. 돈은 돈대로 날리고 잘 안되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씨카이저 12-11-16 13:16
   
한두번 만난여자 모텔데리고 가서 놀고 치우겠다는게 요즘 보통남자라니 살짝 충격인데.....
     
말랑한감자 12-11-16 17:01
   
위글에선 여자가 하는 행동이 싹수가 없으니 존중할가치도 진심으로 만날가치가 없으니
하룻밤 자고 치우겠다 이말로 보이는데여
패치족 12-11-16 13:17
   
보통 이런 경우 조언을 뭐라고 하는지 이미 알고 계시네요.
 [그냥 담에 만나면 체면 안차리고 그냥 술 대충 먹여서 모텔가서 델꼬 놀고 치우려고 합니다.]
잘근이 12-11-16 13:22
   
택시비 없어도 신용카드는 있을텐데 지하철이나 버스타면 되지 왜 굳이 택시를 타누..

혹시 담에 만나면 신세 갚는다고(?) 돈 낼 지도 모르니까 너무 티내지말고 몇번 더 만나보세요
한번 만나고서 단정지어버리는 것도 좀 그렇잖아요
메롱메롱메 12-11-16 13:23
   
진짜 돈이 한푼도 없을수도 있죠 ㅋㅋㅋㅋㅋ
T게이트 12-11-16 13:24
   
올 택시비가 없다는걸 사전에 얘기 했음에도 동네로 불렀으니 갈때 택시비까지 책임지겠다는 무언의
약속이 이루어 진것으로 볼수 있어 여자가 택시비를 달라고 한건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첫째 교통비 정도도 없이 사람을 만나러 나온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됨
둘째 요즘 택시들은 거의 카드가 되는데 카드도 만들지 못할 어린 나이가 아니라면 이역시 이해가 안되는군요
노트패드 12-11-16 13:32
   
요즘 유행하는 말들이 뭔지아세요...?
한국 여성이 이렇게 된 건... 님 처럼 행동하는 남자들 때문이래요.........

"여자는 지키고 보살펴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죠." 이 말 굉장히 위험합니다.
요즘 시대에 이런 구시대적 생각 하시면 여자분들에게..... 욕을 들으실거에요.
아니 아닌가...?

여성들은 여자와 남자가 동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남자인 님이 여성을 차별해서, 여성을 약자로 생각하고 그걸 베이스로 깔아보세요. (이게 남성 우월주의자라고 지칭 되면 되요... 여성을 약자로 생각하는게 남성 우월주의자죠. 비록 이게 한국 여자들 입장에서는 아니지만.... ㅡㅡ...)
이말을 여자들이 자기멋대로 해석해서 자기 유리한 부분에만 이 조항을 가져다 붙일텐데...
아예 다 가져다 붙여야하죠.

다 적용 시키면....
전제: 여성과 남성은 동등하다.
이 말인 즉슨, 여성이 보호 받아야하는 위치는 아닙니다.
남성이 나서서 여성을 약자 취급 할 필요는 없습니다.
권리와 의무는 동전의 앞 뒷면과 같아요. 항상 함께 움직입니다....


참고... 제가 말씀 드린 이 부분은...
남성 우월주의라고 말씀 하시면 다른 외국 여자들에게 욕 들어요.
한국 나가기 전에 저도 님처럼 생각 했는데...
미국에서 육체적인 일 있을 때, 여성 돕겠다고 다가가서 받으려고 하면, 그들이 오히려 거절해요.
그 여자들 자신의 일이니 내 스스로 내 의무를 다하고 권리를 받겠다. 이 말합니다.
     
쓰레기통 12-11-16 13:43
   
오호..그렇군요. 잘생각해 봐야겠네요.ㅎ
이지스 12-11-16 13:37
   
다음에도 그러면 택시비 님이 내주시고 편의점에서 껌한통 사주시고 112 전화해서 경찰차로 보내세요.  경찰한데 이여자 돈없다고 꼭 부탁하세요.
이천칠백원 12-11-16 13:38
   
확실히 설레임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게 행동하는듯......함당 -ㅂ-aa
그냥 놀기 좋아하는 여자 같아보이네요.....
하얀늑대10 12-11-16 13:46
   
첫만남에 모든걸 판단할순 없으니깐 한 2번정도 더 만나보세요..ㅎ 그런데도 똑같다 생각이 드시면 그땐 ㄱㄱ싱
쓰레기통 12-11-16 13:47
   
아무리 익명의 공간이지만 그여자도 프라이버시가 있기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을께요.
다만 지금 혼자 살고 있고..신용카드는 정지 상태..;;;
휴...저두 고민이 살짝 되네요... 아무래도 첫만남부터 경제적으로 부담이 가버리면..
이번에 한번 더 만나보고 판단해야 할듯하네요.
     
yoee 12-11-16 14:58
   
일단 대충 본바로는 섣불리 판단하기는 그렇치 않나 합니다.

1. 여자가 돈없지만 보고싶다고 사전에 분명히 이야기 했고
2. 님이 돈없다는걸 알면서 차비와 술값밥값 내는거에 동의했고,
3. 여자가 자기가 돈없다는걸 의식하고 계속 말한다는건 그게 개매너라는걸 아는것.


즉, 첫만남부터 택시비..하지만 그걸 여자가 양해를구했고 님은 받아들였다는것.
진짜 먹고버려야하는 여자는 남자가 돈내는걸 당연하게 알아서 돈없다란 말자체를 않합니다.
고로 몇번 더 만나보시길 권유합니다. 여자가 돈있는데도 그런다면 님의 판단이 맞습니다만..
다만, 일단모텔가서 잠자리는 하시길. 나중에 된장이란걸 알면 그때차도 늦지않으니 본전부터 뽑으시길.
7878 12-11-16 14:38
   
'그냥 술 대충 먹여서 모텔가서 델꼬 놀고 치우려고 합니다.'

여자도 여자지만, 님부터 마인드를 바꾸셔야 할것 같습니다.
     
쓰레기통 12-11-16 14:52
   
글쎄요..마인드라기 보다는
여자가 저한테 하는 만큼 저두 똑같이 해준다는 의미로 봐주세요.
저를 만약 호구로 본다면 저두 그여자를 성적인 대상으로만 보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yoee 12-11-16 15:00
   
여자도 여자지만이 아니라, 남자를 돈지갑으로 아는 여자는 그 돈이 일종의 화대라는것부터
개념차려야 되지 않을런지? 화대를 받았으면 몸으로 댓가를 치뤄야합니다. 그게싫다면야
남자가 돈지갑이란 생각을 하지 말아야겠지요? 그런여자에게 걸맞는 행동을 하는것일뿐.
싼도 12-11-16 16:31
   
한두번으로 결론 짓기는 뭐하고 좀더 지켜보다가..
호이호이 12-11-16 16:57
   
두분다 내 주변에 두고 싶지 않은 타입이네요 ;;
들풀내음 12-11-16 17:26
   
거지근성이 있지않고서야 첫데이트에 돈없다고 차비달라고 할 것같지는 않습니다.

마침 수중에 돈이 없었다면 약속을 미루거나 다른 날짜로 약속을 잡았겠지요.

그리고 자존심때문에라도 차비도 없다 이런 말 하지는 않을 듯....

그냥 남자돈으로 차비받고, 술얻어먹고 이럴려구 나오는거같음..........

남의 돈 뜯어쓰는거구 자기돈 쓰는 거 아니니  버스비나 전철비가 아닌 택시비 달라고 하는 거지요.....한마디로 거지근성에 쩔어 있는거임..

머 그것두 그 여자분의 연애관이긴 하지만 기본인성이 안된여자 만나서 좋은 꼴 보는 경우가 잘

없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