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지아를 여행하다가 우연히 배구장에서 다국적 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코트엔 나를 포함하여 내 동료 3명과 일본인 여자 2명이었고, 건너편에는 말레이지아, 싱가폴, 유럽 등등 다국적 파티였죠.
배구를 하다보니 ... 정서가 드러나더군요. 해병대를 제대한 마초 선배는 공이 일본 여자 애들에게로 날아가면 항상 대신 받아줍니다. 이런 일이 여러 번 반복되자 ... 일본 여자애들이 타임을 겁니다.
日女 : "왜 내 공을 당신이 받느냐?" Why did u receive my ball?
韓南 : "당신을 위해서 한 건데 ..." I did it for you.
日女 : "그게 도와주는 당신의 방식이냐? 나는 여기에 서 있는 전봇대냐?"
Is it your ways of helping others? IAM DOING Volleyball!
하여간 실랑이 끝에 경기는 재개되었습니다. 이번엔 ... 대신 받아주지 않고 ...
"yours"
를 외치며, 경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훨씬 더 재미있더군요.
같이 축구도 하고 ... 맥주도 마시고 ... 재미있게 놀았는데 ... 한국 여자만 보다가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일본 여자들은 여러 명 보았는데 .... 대체로 독립성이 강합니다. 보통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독립을 생각하더군요. 그리고 도움을 받으면 반드시 감사하다고 하고, 갚을려고 하더군요.
뭐 ... 개막장인 여자도 보았기는 하지만 ... 그건 우리나라도 똑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