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산업과 게임산업의 협력은 국가 산업경쟁력과 역량을 제고시킬수 있다.'
10월 9일 오전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게임컨퍼런스(KGC2012) 강연장에서 국방과학연구소의 류태규 부장은 '게임과 국방 모델링 시뮬레이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 류태규 부장은 게임이 국방 모델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앞으로 민수부분과 군사부분의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 전했다.
우리 주변엔 FPS 게임이나 밀리터리 게임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50여명 이상의 플레이어들이 탱크와 전투기를 동원한 대규모
전투도 게임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우리가 평소 즐겨하던 이런 게임들은 그동안 국방과 별개의 것이라 여겨졌다. 하지만 민군간의 게임모델링과,
GUI, 네트워크 기술의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서로간의 협력이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방 모델링이란 실세계 또는 가상의 체계,
객체, 현상, 절차를 수학적 물리적 논리적으로 표현한 것을 말한다. 류태규 부장은 게임에서의 모델링과 국방에서 쓰는 모델링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국방 모델을 구현해서 실제 국방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주안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실제전투와 시뮬레이터를 연동 해서 전술을
개발 할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생존률이나 임무 성공률이 어느 경우가 높은지 가늠할 수 있는 데이터가 되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국방과 게임산업의 협업예전에는 게임과 국방산업이 긴밀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모델링과
그래픽, 네트워크 분야에서 서로간의 정보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 지고 있다. 게임에서 개발된 기술을 국방산업 분야에서 차용하는 경우도 점차 늘고
있다. 이는 이미 상용화 되어있는 기술을 이용함으로서 개발비용을 줄이고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다. 결국 협업은 예산과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라
설명하면서 게임엔진 업체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라이선스가 필요한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라 밝혔다.
한발더 나아가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준비하고 무기 체계의 전체적인 성능도 점검 할 수 있다. 장거리 미사일이나 스텔스와 같은 값비싼 장비를 활용한 전쟁 상황을 저렴한
비용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비교분석 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조종사나 정비사를 훈련하는데 있어서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이 가능하다.
▲ KGC행사장에서 시연중인 공중 교전 모의 시스템"가령 전술훈련에서 20대의 비행기가 필요한데
4대만 뜨고 나머지 16대는 지상에서 운영됨으로서 비용을 절감하면서 실제감 있는 전투가 가능할 것이다" , "여러가지 상황을 모델링 하고
시뮬레이션 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모델링을 설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하면서 게임 기술을 차용 하는 것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http://img.inven.co.kr/column/jukz_pre_reporter_2012_2/20121009135249473.JPG)
마지막으로
류태규 부장은 게임엔진과 GUI, 네트워크를 중점으로 민수부문과 군사부분에서 서로 보유하고 있는 기술에 대한 민군겸용기술,민군협력 사업을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이런 화두가 일반화 되어있으며, 민간의 게임관련 기업이 국방기술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이미
일반적이지만 국내는 이제 걸음마 수준 이라며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협업을 통해 무기체계강화를 이룰수 있고 게임산업에도
활성화를 이룰수 있을거라 기대하며, 민간과 군수가 서로 협력 할 수 있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미국은 이런 게임을 미 해병대 부터 미 육군에 주로 활용 중이구요.
미국 과학계는 과학 시뮬레이션을 게임과 프로게이머를 활용해서 진행 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 폭력적인 게임만 제약하고 활용한다면 긍정적인 것들이 상당한데...
무조건 셧다운제라던가 규제는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