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천상과님과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제가 가장 높게 평가하는 사상은 민족주의 사상이 아니라 기본적인권 사상입니다
자유권을 비롯해 기본적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합니다
저같은 관점에서 생각하면 하나로 통일된 민족국가라고 부를수 있는
베트남 사람들은 과연 행복하고 만족한 삶을 살까요?
베트남 사람들은 통일된 민족국가 베트남과 분단국가 이지만
기본적인권이 그래도 비교적 잘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과연 어떻게 생각할까요?
외국인이라 할지라도 기본적인권을 존중하는 사람과는 잘 지내기 쉽지만
같은 민족이라 할지라도 기본적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비록 가족이라 할지라도 같이있는 시간이 지옥이 될 수 있어요
하나의 통일된 조국이지만 기본적인권이 존중되지 않는 사회와
분단 국가라도 인간의 기본적인권이 존중되는 사회
둘중에 하나를 꼭 골라야만 한다면
저는 분단 국가라도 인간의 기본적인권이 존중되는 사회를 고르겠습니다
그리고 헌법을 이야기하셨는데요. 헌법의 내용중 상당한 부분은 그리고
한국 헌법의 핵심이라고(천상과님이 헌법학 개론같은 수업을 들으신일이 있다면)
할수있는 부분은 자유권에 근거한 인간의 기본적인권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일에 대해서는 전문에 추상적으로 써있을 뿐이지만
기본적 인권에 대해서는 어떻게하면 기본적 인권이 지켜질수 있는지
헌법의 많은 부분을 할당해가며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서술 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헌법은 기본적으로 서양의 인권 사상과 사회계약설의 개념의 의해
구성되어져 있고 전문에 평화통일에 대해 간단히 그리고 추상적으로
쓰여져있을뿐 기본적인권과 달리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라고는 쓰여있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통일은 어디까지나 헌법이 강조하는 기본적인권이 지켜지는 상태로의 통일
즉 북한이 북한적 체제를 완전히 포기하고 대한민국 헌법이 강조하는
기본적인권이 절대적으로 지켜지는 상태로의 통일이 아니면 의미가 없고
(대한민국 체제로의 완전한 흡수통일을 의미합니다)
오히려 통일에 의해 대한민국 국민의 기본적인권이 조금이라도 손상될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그러한 통일은 전혀 의미가 없으며 거부하는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북한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인간의 기본적인권보다는 민족주의를 내세워
북한의 비인권적인 체제를 비난하기는 커녕 북한에게 도움이되며
북한을 옹호하는 경우를 보기때문에
민족주의를 강조하는 사상은 위험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을 쓰면 무조건적인 민족통일은 위험할수 있으며
인간의 기본적인권이 지켜지는 사회야 말로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는 것이 저의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