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2차 대전 이후 유럽 경제 중흥의 1등공신은 미국의 '랜드 리스'에 의한 원조였습니다. 이를 통해 유럽은 시장 경제를 유지할 수 있었고, 구소련을 시장경제의 장벽으로 막으려했죠. 나토는 이런 미국의 방어망의 군사적 분담체였습니다.

구 소련 붕괴 이후 나토의 거취에 대해 말이 많았지만 결국 나토 회원국들은 언제 다시 급부상할 러시아에 대한 경계심과 현재 유지하고 있는 시장경제권의 확대를 위해 동유럽권 국가들을 나토 회원국으로 불러드림으로써 부를 영유하려는 것입니다. 군사 동맹만큼 확실한 바운드리는 없으니까 나토는 사라지지 않는 것입니다.

더불어 구소련이 붕괴하였다고는 하지만 러시아는 아직도 강자이며 이들의 재무장은 체제나 이념 논쟁이 아닌 군사적 실제적 위협입니다. 더불어 온난화 기후 변화 시대에 북극의 빙하가 급격하게 녹으면서 세계의 무역 해상로가 태평양에서 북극해로 바뀔 조짐이 있으며 러시아는 이 북극해를 장악하여 무역 이권을 독점하려고 합니다.

이런 러시아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군사력이 NATO죠. 미국이 맞서는 것은 국가대 국가로 큰 분쟁의 여지가 있지만 세계 군사 조직인 나토는 국제 기구이므로 생각보다 강력히 러시아에 맞설 수 있습니다. 별 분쟁이나 분란없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