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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19 06:00
새벽에 자다 일어나서 잠도 않오고해서 썰좀 풀어봅니다.
 글쓴이 : 곰탱이
조회 : 688  

새벽에 자다 일어나서 심심하기도 하고해서 개인적인 썰을 풀어 봅니다. 읽을거리 삼아 올리는 것이니까요 장문이 부담스러우면 과감히 지나가시면 됩니다.

데이터 1 공포

우리가 공포를 느끼는 것은 우리몸을 보호하기 위한 센서같은 것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높은데 올라가면 무섭습니다. 고소공포라고 하죠. 위험하다는 우리몸의 신호라고 할 수 있습

니다. 바이킹을 타도 마찬가지 입니다. 위험하다는 우리몸의 신호는 공포즉 무서움을 유발합니다. 아무리 딴 생각을 해도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습니다. 비현실적인 것도 두려운 

공포를 유발합니다. 귀신같은거요.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상식을 초월한 존재에 대해서도 무슨일이 있을지 모르니 긴장하라는 취지에서 공포감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티라는 외계인이 출현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지하주차장에서 홀로 차를 주차하고 차에서 내리는 순간  저쪽에서 이티가 나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영화의 착한 이티를 생각하고 반

갑게 맞이 할 수 있을까요? 공포감에 경계부터할 것입니다. 공포는 자신을 보호하게 하기 위하여 대자연이 애초부터 부여한 센서같은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결론되어 집니다.

데이터 2 쾌락 (애정,사랑,기쁨 .. 등등 즐거움을 주는 것)

쾌락의 대표격은 역시 남녀간의 애정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신적이든,육체적이든 이 쾌락은 정말 대단하죠. 이 쾌락은 무엇에 써먹기 위해 애초부터 우리안에  내재할까요?  쾌락 

그자체에도 의미가 있고 목적일 수 있겠으나 더 큰 목적은 2세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더 나아가  2세를 득하게 되면 부성애,모성애라는 쾌락으로 키우게 됩니다. 

이러한 쾌락들이 존재하지 않게 된다면 누가 힘들여서 2세를 낳고 키우려 하겠습니까?  아마 쉽게 인류는 멸종될 것입니다. 동물도 마찬가입니다. 쾌락을 통해 자녀을 낳고 키워서 모든 

생명은 대가 끊이지 않고 영속합니다. 대자연이 우리에게 남여간의 쾌락이라는 당근을 앞에 놓고 멸종되지 않도록 유도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물론 쾌락 그 자체도 얼마든지 의미부여가 

가능하나 여기선 생략합니다.

데이터 3 고통

한때 노가다판에서 힘들게 일하며 산적이 있습니다. 정말 힘들더군요. 이러한 고통을 감래하며 일하는 것은 먹고살기 위해서 입니다.  즉 살기 위해서 입니다. 고통은 죽지 말라는 센서

입니다. 제가 작년 여름에 투잡한다고  야간에 치킨배달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오토바이를 다루다 넘어져서  손가락 하나가 부러졌는데요. 다행히 119로 병원에 실려가  수술하여 다시 

붙였지만 약간에 장애가 남았습니다. 119에 실려가면서 수술을 기다리면서, 수술이 끝난후 정말 통증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나마 견딜수 있었던것이 진통제 주사였습니다. 안그러면 

아마 미쳐버릴지도 모릅니다. 고통은 죽지말라는 경고라고 보아야 합니다. 결국,우리는 고통이 두려워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대자연은 우리에게 고통이란 센서로 경고하고 채찍

하여 어떻게든 살아가게 유도합니다.

데이터 4 나 

나를 알기 위해 일찌기 불교의 고타마 싯타르타는 "천상천하 유아독존"하며 감흥하고 구도의 길을 갔습니다.
나란 자기집착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잠을 자거나 마취되거나 하면 나라는 개념은 미약해집니다. 깨어있을때 자기집착이 강하게 일어나는데 이것을 우리는 소위 나라고 부르는 것이

라 생각됩니다. 컴퓨터로 비유하면 os 프로그램같은것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윈도우xp,윈도우7 같은거요. 컴퓨터에 이프로그램이 없다면 깡통컴퓨터라고 하는데 깡통이란 속이빈걸 말

하죠. 우리가 자기집착 즉 나라는 프로그램이 없다면 깡통인간이 되고 말 것입니다. 
발상의 전환입니다. 나라는 것이 대단한 개념인냥 생각해왔죠. 지금까지. 위에서 언급한바와같이 대자연이 우리에게 심어놓은 트릭이라고 추정되며 자기집착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대

자연이 한개체를 운용하기 위한 os프로그램 혹은 관리프로그램 정도의 개념인것 같습니다. 아닐수도 있구요ㅋ 솔직히, 이부분은 단정짓기에는 너무 뭔가 허전하고 아쉬운감이 있습니다.

대자연(혹은 신)에게로의 접근. 

의도.

위에 4가지 데이터를 가지고 발직하고도 과감한 추리를 시도합니다. 위에서 열거한 바를 보면 우리인간은 로봇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만물을 있게한 혹은 창조한 신(대자연)은  우

리인간을 이용해 무엇인가 의도한 것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굳이 트릭을 써가면서까지 그렇게 집요하게 인간을 운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

니다. 금방 떠오릅니다. 신이 추구하는 건 단하나 밖에 없습니다. 기쁨입니다. 반론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자신이 창조하고 그 창조물을 통하여 즐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창조물

이 아직 불완전 혹은 미완성인가 봅니다. 끊임없이 인간을 통하여 개발하고 관리하게하며 발전시키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천국이란 신이 흡족할만한 세상에 도달했을때를 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인간로봇

우리인간은 로봇과 같다고 비유하였습니다.그 로봇이 하던일을 멈추고 만든이(신)을 향해 고개를 돌립니다. 그저 운용프로그램대로 일하다 만든이의 의도를 알아차린것입니다. 어! 왜 

이렇게 일만하지 하다가 만든이의 의도를  알아차린 것입니다. 그런데 그 로봇은 더 신나게 일합니다. 그 만든이의 의도를 알고 일머리를 알게 된 것입니다. 운용자는 그 로봇을 애지 

중지 합니다. 자신의 훌륭한 조력자이기 때문이죠. 고장나면 고쳐서라도 쓸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로봇은  의도하지 않은 일을 합니다. 고치고 고치고 하다가 결국 폐기 처분합니다. 

인간로봇은 결국 폐기처분되어 지워지거나  애지중지함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외계인 

고도로 발달한 외계인이 지구에 유기물을 이용하여 생명을 만들고 뭔가를 의도하는 것은 아닐까요. 유에프오가 출현하는데 꼭 원자폭탄같은 지구가 파멸할 수 있는 위험한  순간에 자주 

목격된다고 합니다. 일본의 원전사고 또는 히로시마 나카시키 원폭투하같은 상황 말입니다. 자신의 창조물 혹은 관리물 혹은 시험물이 파괴되어 없어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죠.

대자연.

지극히 아마추어적인 발상으로 썰을 풀어 보았는데요. 제가 좀 공상을 좋아하고 이 새벽에 잠도 안오고 해서 읽을 거리 삼아 장문을 무릅쓰고 올려보았습니다. 꼭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그렇지 않을까하는 현재진행형인 개인적인 픽션입니다. 

대자연의 신비란 한번에 헤아리기 곤란한 엄청난 감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이들이 노래하고 즐겨오고 있으며 아직도 감흥할만한 미지의 무엇이 있다는 것이 즐겁고 설레는 일인것 

같습니다.


사고의 발상지 몇개,

1.고 노무현의 대통령이 생전에 남긴 말 "사람이 죽고 사는 것도 자연의 일부이다"
2.성경 창세기 "생육하고 번성하여 만물을 다스려라"
3.불교 - 無
4.크리슈나무르티 -"있는 그대로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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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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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알랴쥼 13-11-19 06:12
   
헐........ 자고 일어나..... 머리가 띵~한 상태에서~
다행히 초기 경고해 주셔서 그냥 나갈까 하다가....... 쓰시는동안 노고를 생각하여 댓글 남기고 갑니다.
이따가 정신 멀쩡해 지면 와서 읽을지도 몰라여~

좋은하루 되세요 ^^
즈베즈다 13-11-19 06:14
   
신이 고통과 공포를 심었기때문이 아니라 고통과 공포를 느끼는 존재만이 존재를 이어왔다고 봅니다.
고통과 공포의 산물은 개체로서의 존속이고 성적쾌락의 산물은 자손이라고 봅니다.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존재만이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고
그 중에서도 성적인 쾌락과 양육에서 오는 쾌락을 느낄 수 있는 존재만이 자손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오히려 이러한 고통과 쾌락때문에 신이란 존재를 배제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랑 생각이 다르시네요.

삶을 위해서 고통이 있는게 아니라 자손을 위해서 성적괘락이 있는게 아니라
그 자체로 의도가 있는 것들은 아니었지만 수천 수만 세대를 내려온 결과
쾌락과 고통을 가지는 것이 유리했기때문에 우리에게 남아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남녀가 사랑을 해서 성관계를 가질때 아이를 생각하고 가지나요? 오히려 피임을 하죠.
피임이란 자체가 아이를 가지려는 의도와 성적쾌락은 별개라는걸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자신의 존재를 놓고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를 찾으려고 하는데
사실 그 이유는 없고 자신이 현재 존재하는 결과만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라뮤 13-11-19 06:1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북산호랑이 13-11-19 11:0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