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에 대해 손석희를 사람들이 조롱하는 이유는 자업자득입니다.
중립과 공정성을 유지해야하는 방송언론이 유독 젠더문제에 있어서는 편향된 시각으로 다루었고 그게 그대로 손사장 자신에게 돌아갔다고 생각이 되네요.
언론은 사안에 대해 자기가 판단하고 결론을 내리고 가르치는 곳이 아닙니다.
사실을 가감 없이 공정하고 보도하고 사회와 그 구성원들이 판단하게끔하는 곳이 언론이 해야할 일이죠.
그런데 젠더 문제에 있어서 손사장은 너무 나간것은 맞습니다. 그게 조롱으로 되돌아 가는겁니다.
많은 미투 폭로에 의식있는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미투의 취지는 좋지만 이렇게 무분별하게 다루면 분명 억울하게 지목되는 사람도 있을것이라고...
하지만 그들의 논리는 그래도 많은 여성이 실제로 그런 폭력에 당했고 이젠 그 문제를 개선하기위해 일부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더라도 감수 해야한다고...
그렇게 따지면 갑질 폭력 사건... 많은 갑들의 폭력을 (근래 많이 보도 되었지요) 개선하기 위해
설령 손사장이 억울해도 조용히 당해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결국 자신들의 논리에 자신이 당해야 하는데 ... 하지만 이분은 자신의 말과 논리와는 반대로 맞고소 하였지요.
곰탕집 사건 1심을 판결한 판사의 판결문을 인용하면
피해자는 일관되게 자신의 피해를 주장하여 증언에 진실성이 있으나
피고인은 끝까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반성의 기미가 안보이므로 엄하게 판결함.
탕. 탕. 탕...
끝으로
손사장은 이번일을 계기로 언론이 왜 공정성과 중립성을 유지해야하는지와
무죄추정의 원칙이 왜 지켜져야며,
10명의 도둑을 놓치더라도 한 명의 무고한 자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법언과
무고죄가 상대방을 사회적으로 살해하는 얼마나 큰 죄인지 알았으면 하네요.
그동안 완장 차고 칼날 휘두른 자신을 반성해 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