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연, 19~60세 남성 3000명 설문조사
역차별·억울함 느끼는 청년 남성들
"남성 권력에 도전하는 여성에 반감…
페미니즘에 대한 부정적 인식 커"
20대 72.2% "남성 징병제는 차별"
연구진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필요
20대 남성 둘 중 하나는 적대적 성차별주의와 반페미니즘 성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남성들은 여성을 남성보다 약하거나 배려해야 할 존재로 인식하지 않고, 페미니즘에 부정적이다.
"20대는 전통적 남성성의 변화를 빠르게 경험하지만 적대적 성차별주의와 반페미니즘 인식이 높고, 다른 연령대보다 여성정책에 대한 지지가 낮은 것은 성평등이나 페미니즘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정보 접근 기회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10대 때부터 페미니즘에 대한 잘못된 오해와 편견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며, 성평등의 의미와 남성의 역할에 대해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대학 내 페미니즘 교육·성평등 기구 기능 강화, 청년의 성평등 정책 활동 지원 확대, '친페미니스트' 남성 중심 성평등 시범 사업 운영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