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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배려석 총 136석 중 남자 27명, 여자 84명으로 여자가 남자의 3배 이상이다. 최근 지하철 이용객 사이 나오는 “임산부 배려석이 아닌 여자 전용석이 된 느낌이다”는 말은 어느 정도 맞는 듯했다. 3호선을 주로 이용한다는 조성현(27)씨는 “예전 임산부석에 남자가 앉다가 몰카 찍히는 사건도 있고, 부담돼서 임산부 배려석엔 절대 앉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워진 임산부 배려석은 24개였다. 지난 2016년부터 ‘서울교통공사’에서 추진하는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캠페인은 크게 효과가 없어 보인다. 붐비는 지하철 내에서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가 실현 가능할지도 의문이다. 근처에 빈자리가 없을 때 임산부 배려석을 비워두는 경우는 드물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관계자는 “자리를 비워주시면 가장 좋지만, 강제성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임산부를 위한 양보와 배려를 해달라 홍보한다”고 전했다.
자리의 주인공인 임산부는 고작 1명이었다.
임산부 배려석 이용에 불편한 점은 없냐는 질문에 황미애(35)씨는 “만삭이어서 자리를 잘 양보해주신다”며 “그래도 눈치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도 “임산부석을 매일 거지처럼 구걸해서 앉는다”, “출퇴근 시간에는 사실상 배려받지 못한다” 등 임산부들의 민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임산부 배려석은 무슨... 그냥 여성 전용 좌석
임산부 배려석에 남자는 오히려 눈치보여서
못앉지만 비임산부 여성은 남성보다 3배넘게
그냥 앉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