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력이 딸리는 자들(aka 돌대가리), 또는 일부러 사실을 편취해 감정을 건드려 도발함으로써 평범한 사람들의 판단력을 흐리고, 그 흐림으로써 공동체 내부에 갈등을 조장하여 분열을 꾀하는(이를 이익으로 삼는) 자들, 그리고 이러한 품바타령에 멋도 모르고 추임새 넣으며 어깨춤 추는 자들에게 ㅡ
저들의 주장은 이러하다
"왜 남편 동생은 서방님, 도련님, 아가씨라 부르고 아내 동생한테는 처남, 처제라고 하냐? 이거 여성 차별이다. 남편 동생은 무슨 상전이고 아내는 몸종이란 말이냐?"
이 소리는 시쳇말로 개소리로 대구할 가치를 못 느낄 수준이며 욕도 아까워서 그저
"야, 이런 썅. 꺼져!"
라고 말 일이다
최소 중학교만 나왔어도 이런 억지 주장을 하지도 이런 억지 주장에 팔랑귀가 되지도 않을 일이다.
호칭이라는 것은 상호성을 띤다.
서방님, 도련님, 아가씨의 상대어는 처제, 처남이 아니라
형수님, 올케이다
아니 대체 이런 걸 설명해줘야 해?
형수님 ㅡ 서방님(혼인한), 도련님(혼인하지 않은)
제수씨 ㅡ 아주버니/아주버님
'수'자 자체가 여자를 높여 이르는 한자말이고 거기에 존칭형 접미사 '님'과 '씨'를 각각 더 붙였다
서방은 성인남자를 이르거나 부르는 평어,
도령은 미성년 남자를 이르거나 부르는 평어
여기에 '님'을 붙여 호칭으로 삼았다
아주버니/아주버님은
남편 항렬의 남자를 이르는 '아주비/아자비'에 님을 붙여 호칭으로 삼았다
제수씨는 제부씨라 함이 옳음에도 형수 수라는 여성존칭어를 사용하고 그 뒤에 존칭형 접미사 씨를 덧붙인 말이다
그러면 아내 쪽에서 남편이 어떻게 불리는지를 볼까?
처형 ㅡ ○서방
처제 ㅡ 형부
처남/형님 ㅡ 매형/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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