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자들 “올케등 호칭 그대로 사용해야”

 
 
여성민우회의 ‘여성비하적 가족 호칭 바꾸기 캠페인’에 대해 국어학자들은 3일 일단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여성민우회는 지난해 말부터 ‘호락호락-여성이 여성에게 쓰는 용어 바꾸기’(hoho.womenlink.or.kr) 사이트를 개설,‘올케’ ‘아가씨’ ‘도련님’ 등 성 불평등을 조장하는 가족간 호칭을 바꾸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리의도 춘천교대 교수는 “어원에 대한 객관적 검증이 우선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설사 올케의 어원이 ‘오라비의 계집’이라 하더라도 언중(言衆)은 어원에 대한 의식이 없이 ‘오빠·동생의 부인’이라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태에서 어원을 밝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차별의식을 오히려 부각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재도 한말글연구회장은 “우리말을 천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한자말로 바꾸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가족간 호칭도 될 수 있으면 우리말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2007-01-04 8면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70104008011#csidxd43bca30aa69390843e674f3d0e6b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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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보듯이 이 논쟁은 2007년에도 논란이 되었고, 지속적으로 논란의 씨앗을 퍼뜨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들도 확신하지 못하는 근거를 가지고 논란을 양산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레디컬 페미니즘의 주장이 '이 사회는 남성 중심적, 가부장 사회이고, 그 가부장 사회를 전복시켜야 여성이 해방된다.'라는 것이거든요.

'이 사회는 남성 중심적 사회'라는 주장을 합리화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어들을 뇌피셜로 건드리며,

"봐라, 언어부터 남녀차별적이다. 죄다 뒤집어 엎어야 한다."는 개소리를 하는 겁니다.

문제는 그것이 사실이건 거짓이건 상관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실제로 올케만 하더라도 학술적으로 그 어원을 명백히 밝히고 있지 못하며, 꼴페미들의 주장대로 오라비 계집이 어원이라고 하더라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50년 전만 해도 계집은 비하어가 아니었거든요. 지금으로 치환하면 '여자'란 뜻입니다.

한국인이면 누구나 다 아는 황순원의 소나기에도 계집아이란 표현이 나옵니다만, 비하의 의미로 쓰이지 않았죠. 그렇다면 오라비계집은 현대적으로 치환하면 무슨 뜻일까요? '오빠의 여자'입니다. 이게 여성비하적인 표현인가?

며느리도 며늘+아이(기생하는 사람)이란 뜻이라고 하는데, 어원적으로 보면 다른 주장이 제기됩니다. 사설시조에서 며나리 등으로 쓰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며나리는 메나리에서 유래하였으며 메(제사 때 신위(神位) 앞에 놓는 밥)을 나르는 이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반대로 '며늘'이 기생한다는 근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ㅋㅋㅋ

꼴페미들이 하는 짓이 다 이런 겁니다. 자기들의 사상을 전파하기 위해 현실을 왜곡하고 선동하는 거지요.

이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레디컬 페미니스트들이 필수적으로 하는 짓거리입니다.

history를 his story라고 억지로 쪼개면서 역사를 남성들의 이야기라는 차별적인 단어라고 소개하기도 하고, women도 men에서 파생된 종속되는 단어라는 어원에 대한 설명도 없는 주장을 하고 다닙니다.

어원이 문제가 있고, 단어 자체가 명명백백히 차별적인 단어라면 마땅히 바꿔야 하지만, 목적성을 띈 선동을 한다면 쳐다보지도 말고, 개소리하는 놈들을 사회적으로 매장시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