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당 때문에 망한게 아니고,
붕당이 무너지면서 망하기 시작한거임.
붕당이 무너지고 독재로 넘어가면서 망한거임.
그게 이른바 특정 가문이 요직을 독점하는 세도정치인것이고,
그때부터 조선이 국제정세를 따라잡지 못하기 시작함.
정확하게 북한의 역사와도 일치하는 부분임.
우리나라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는 부분이 이거임.
붕당이 붕당으로서 제기능을 할려면, 붕당에 대한 혐오감이 생길 정도까지 가서는 안됨.
이른바 정쟁이 격화되어서 국내의 적을 국외의 적보다 더 죽이고 싶어하는 지경까지
가서는 안된다는 얘기임.
그래서 다양성, 소수의견 존중, 반론 기회 같은게 보장되어야 하는거고
이런 원칙들은 민주주의 원리인 "다수결"로도 제거할수 없는 상위 원칙인거임.
민주주의가 이런 원칙들을 무시하면 민주주의가 스스로 무너짐.
고대 아테네와 로마 민주정도 그래서 무너진거임.
민주세력이여 제발 자만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