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l Coronavirus = (전례없는, 아주 새로운) + 코로나형 바이러스,
Wuhan Coronavirus = 우한 지역에서 발발한 코로나형 바이러스
두 가지 모두 바이러스 형태와 항목을 지칭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WHO가 지정을 하고 사용 권고를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바람직하죠.
80년대초, AIDS명칭을 놓고 거의 2년 가까이 논쟁이 벌어졌죠.
우리말로 번역하고 보면 '후천성 면역 결핍증'이라는 의미인데, 이 용어는 들어도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어벙한 용어였고, 긴 내용을 '줄임말' '약칭어'를 쓰기고 했는데,
이제는 '발음'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고요. 다섯 단어의 첫 글자,
즉, 두문자어(acronym)의 발성 규칙을 놓고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당시에 Y대 보건대학원장이 발음이 엉터리어서 제가 직접 전화해서
얘기를 나누다보니 고집이 하도 쎄서, 이런 분야는 언어학에서도 어의학에서 다루는데,
거기엔 일정한 규칙이 있고 용어 통용성에는 사회 규범이 있다고 말하고
'당신 무식하다, 그렇게 발음하는 거 아니다'라고 일갈했던 적이 있습니다.
언어는 그 사회 구성원의 암묵적 약속이고 소통의 도구이므로 언어의 교통규칙같은 것이라서,
자기 맘대로 역주행, 차선 위반, 끼어들기 하는 것 아닌,
그 나름의 사회 계약입니다. 참고로 저는, 60대 언어학자이고, 미국에서 수십 년 살았습니다.
우리말과 영어의 양면을 보면, 이런 논란은 똘똘한 사람이 정부 내에서 있어서,
이 용어는 이러 이러해서, 이렇게 하는 것이 혼동을 줄일 수 있다며 초기에 주도를 했어야 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로 부르는게 맞죠.
메르스던 신종플루 사스던 해당 우파 유튜버가 말하는 것은 그냥 까기 위한거임.
WHO가 낙인효과때문에 지역명을 붙히지 말라고 권고한게 2015년이였고 사스나 메르스는 그전에 생겼죠.
WHO권고사항대로 시행하려는 것인데 그게 나쁜건 아니죠.
권고사항대로 안 하는 언론사나 국가가 잘못이라고 봅니다만...
그리고 청와대 소독은 주기적으로 일이고만 그게 잘못된 건 아니죠.
WHO가 중국에 편애적이라는 것도 아무 근거없는 말로만 들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