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코로나 계열의 사스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약자(SARS)로
당시 언론보도 역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즉 사스
아니면 간단히 사스 이런식으로 축약해서 보도했었고
또 역시 같은 코로나 계열의 메르스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약자(MERS)로
언론보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번의 전염병 역시 코로나 계열의 바이러스로
의학계에서는 Coronavirus 2019 - nCoV 로 기재합니다
2019년판 코로나바이러스 - 신종(새로운)코로나바이러스 라는 뜻입니다
세번째 코로나 계열 전염병인데다 증상도 흡사하다보니
증상을 풀어서 약자를 쓰던 과거와는 달리
직관적으로 2019년판 코로나바이러스라고 한겁니다
윈도우 95/ 97/ XP/ 7/ 8/ 10/ 이렇게 분류한 것과 유사한것이지요
미국질병관리국이나 가생이에도 가끔 등장하는 존스홉킨스 자료나
주분야인 의학계에서는 저런식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사스는 SARS-CoV
메르스는 MERS-CoV
이번 전염병은 Coronavirus2019-nCoV
눈치 빠른 분들은 아시겠지만
CoV는 CoronaVirus(코로나바이러스)입니다
정부차원의 공식적인 채널에서는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공식명칭을 기록합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공식명칭을 '권고'할 뿐입니다
심지어 이번 정부와 계속 대립각을 세우는 대한의사협회조자
자신들의 주분야이기 때문에 공식석상에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또는 신종코로나라는 공식명칭을 씁니다
어떤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정부가 다른 명칭을 못쓰게 한다는데
벌금이나 처벌규정 등 강제성은 전혀 없어요
언론은 언론대로 시민은 시민대로 마음대로 써도 상관없고
정부도 공식채널에서 사용할때에 대한 권고만 할뿐이지
민간분야끼리 뭐라고 하든 상관없어요
굴삭기를 포크레인, 포클레인이라고 하고
콘크리트믹서트럭을 레미콘이라고 해도
의사소통에는 상관없고
현장의 소유자, 작업자들은 아무렇게나 불러도 되지만
그 건설기계들을 등록하거나 수출하는등 공식절차를 밟을때는
등록을 담당하는 관공서 및 민간업자들은 공식문서에
굴삭기, 콘크리트믹서트럭으로 기재하고 사용하는거랑 마찬가지예요
정부가 포크레인 레미콘이라고 부른다고 처벌합니까?
포크레인, 레미콘 기사들이 공식명칭을 바꿔달라고 항의하나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문제될만한게 없는데
뜬금없이 분개하시는 분들을 보면 참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