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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15 18:39
장학금이 문제다?
 글쓴이 : 고지호
조회 : 1,021  

참나........ 이런 일로 문제 삼을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그러니까, 김복동할머니 장례비로 모금 된 돈을 정의연이 "일반인"을 제외한 시민단체에만 장학금을 준 것이 문제다?

차라리 윤미향 개인 통장으로 모금한 것이 절차상 문제라고 하는 것이 더 낫겠군요.

아니면 시민단체자녀 장학금선정기준이 불확실하다고 따지면 그나마 이해가 가는군요.

장례비가 모자라서 모금을 했습니다. 그래서 장례비가 남았어요. 그걸 정의연이 공식 토의해서 시민단체활동가 자녀 장학금으로 쓰기로 결정, 그대로 집행, 이게 문제가 된다? 이건 정말 희한한 사고능력이네요.

장학회라면 제가 좀 압니다. 왜냐면 제가 살고 있는 지역구의 장학회에 회사 차원 임원으로 출석했거든요.
장학회 운영이 상당히 까다로와요. 그래서 다른 모 단체에서 우리 구청 장학회에 장학금을 위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구청 규정은 관내 학생들에게만 장학금을 수여하거든요. 그런데 그 일반 장학금을 우리에게 위탁하면서 "반드시" 우리 장학회 규정대로 수여해야 한다는 말을 한 적은 없어요.

우리 구청 장학회는 임원미팅 거쳐서 필요한 관내 장학생에게 주되, 추가적으로 그 위탁받은 장학생을 다시 선발해서 줄 뿐인데........... 그걸 왜 내에만 주느냐!!! 다른 구 학생들은 왜 제외 했느냐? 그 위탁한 분이 반드시 우리 장학회 규정대로 하라고 명시 했느냐? 이렇게 따지는 것과 진배 없네요.

만일 이런 문제로 우리 구청 (참고로 송파구청입니다만...). 민원 넣으면 미친놈 소리밖에 더 듣겠습니까?

다시 정리 해 봅시다.

장례 비용이 모였고, 장례 치르고 비용이 남았다.
그 비용을 어디에 쓸지 공식 미팅을 했고 시민단체에 주기로 결정 했다.
그래서 그 비용을 집행했다.

이 과정에서 정말 그 비용이 제대로 집행되었는지가 문제인 거지, 그걸 왜 시민단체에 주기로 했냐고 따진다면 그건 몰라도 너무도 모르는 말입니다.

일반인? 전국에 장학회가 수천개가 넘게 있어요. 그리고 대상자는 그야말로 어마어마 합니다. 무슨 기준으로 어떻게 정의연이 선발하죠? 자, 그럼 정의연이 송파구청장학회에 위탁하기로 한다고 합시다. 그럼 그건 할머니의 의견을 따른 건가요? 무슨 권리로 송파구청에 맡겼냐고 따질 거 아닙니까? 할머니가 송파구청관내 학생들에게만 주라고 했느냐고 못 따질 이유가 없죠.

그런 식으로 딴지 걸면 어떤 결정에도 못 따질 게 없다는 말입니다.

명확합니다. 모금과정이 투명했는가? 결정 과정이 단체의 규정, 정관에 맞게 이루어 졌는가? 그 결정대로 투명하게 집행되었는가? 이 사항만 따지면 될 일입니다.

지능이 일반인에 못 미치시는 분들인가요? 왜 하필 장학금으로 쓰였냐고 따지지 않는 게 이상하네요. 김복동할머니가 평소 장학활동에 관심있었다는 증거가 있냐고 따져야 하지 않나요? ㅎㅎㅎㅎㅎㅎㅎ 참 세상에는 재밌는 사람들이 많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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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호 20-05-15 18:47
   
시민단체나 정부 지원금 받는 단체가 회계 처리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자신들이 바른 일 하고 비용이 열악하다보니 이런저런 항목간 전용이 있을 가능성도 있고 아닌 말로 인건비 형태나 착복가능성도 없다고 할 수 없어요.

그런 문제는 이 기회에 바로 잡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래 장학금 헤프닝은 좀 어처구니 없습니다.
모집금이 정확하게 집행되었는가가 관건입니다. 그런데 이분들 말은 왜 "시민단체"인가??? 이런 주장인데, 결국 시민단체는 나쁘다는 편견을 드러내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문제는 자기들이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조차 모른다는 겁니다.
끄으랏차 20-05-15 18:54
   
아뇨 그건 문제가 있죠.
할머니가 그 시민단체 사람한테만 줘라.
혹은 기부금을 내는 사람들이 그 시민단체 사람한테만 쓴다.
라는 것을 다들 인지하고 있는 상태라면 문제가 아니죠.
문제는 보통
어려운 학생들이나 공부 잘하는 학생들 장학금 준다 라고 보통 받아들이게 될텐데.
이 학생들이 시민단체에만 있을 순 없잖아요.

이게 뭐 모교에 기부금을 내는거라면 모교학생만 장학금을 받는게 이해가 가요.
이건 굳이 설명안해도 다들 일반적으로 짐작가능한 문제잖아요.

그런데 시민단체에 돈을 주면 시민단체에서만 돈다 라는게 일반적으로 인지하는 사안인거 같진 않습니다.
심지어 애초에 시민단체 내에서만 돈을 다 쓴다라는걸 알고 있었다면
시민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학생들도 돕길 원하는 사람들은 다른데다 기부했겠지요.

자기들 절차상으론 문제가 없을지 모르나
자기들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회피가 되는건 온전히 자기들 돈 가지고 할때의 얘기죠.
남의 돈 가지고 할때는 남이 그 사실을 인지하고 동의하냐도 중요합니다.
우리 절차가 그렇다 막무가내 우길일은 아녀요.

그런 문제가 불쾌하고 불편하다면 앞으로는 꼭 정의연에 기부하는 돈은
정의연이 원하는 시민단체대상으로만 책정된다는 점을 명시하길 바랍니다.
가끔한번 20-05-15 19:19
   
기부하는사람이 저기 시민단체 관련사람한테만 장학금 준다고하면 기부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만약에 그 시민단체가 생산적인 업무를해서 거기서 발생된 돈을 그 단체에 장학금으로만 쓴다면 님 말처럼
누가 뭐라합니까.
애초에 장례비 모자라서 모금을 했다가 남으면 그 유족관련하여 또는 장례후 유지비관련해 장기적으로
사용해야하는게 정상적인거지요.
남는다고 많이 남았네 우리쓰자? 이게 맞다고 생각하세요??
     
호연 20-05-15 19:26
   
시민단체가 생산적인 업무를 해서 발생된 돈을 쓰라니.. 영리활동이라도 하라는 겁니까?
          
가끔한번 20-05-15 19:30
   
글을 잘 못보신거 같은데요?
생산적인 업무를 해서 발생된 돈을 쓰라는 말이 아니잖아요;
그런 돈이면 문제없다는 이야기죠.
기부 받은 돈으로 마치 자기들 돈인 마냥쓰니 문제란 소리죠.
글 다시 자세히 읽어보세요 ㅡ.ㅡ;
               
호연 20-05-15 19:32
   
'생산적인 업무를해서 거기서 발생된 돈'

그럼 이게 대체 무슨 뜻입니까?
                    
가끔한번 20-05-15 19:36
   
기부금이 아닌 말 그대로 기업처럼 단체내에서 물품 등을 생산하거나 유통하거나 하여
금전적인 수입이 발생하는걸 이야기 하는겁니다.
                         
호연 20-05-15 19:37
   
그건 비영리단체인 시민단체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성격의 돈 아닙니까.
                         
가끔한번 20-05-15 19:42
   
제말뜻을 이해 잘못하셧네요.
당연히 그런 성격에 단체가 아니니 그런돈이 존재할수없죠
간단히 말씀드리면
자기들 스스로 번돈이면 떳떳하게 그냥 써도되지만 좋은일에 쓰라고 준돈을 내돈인것처럼 자기들 이익을 위해 쓰지말라는 소리에요.
                         
호연 20-05-15 19:46
   
시민단체분들 박봉인거 다들 알지 않습니까.

돈을 더 벌어서 윤택하게 사는 걸 포기하고 사회적으로 필요한 일을 하겠다는 분들이고.

그런 분들 자녀에게 장학금을 주는 게 자기들 이익을 위해서 쓰는 그런 몰염치한 돈이란 말입니까?
                         
가끔한번 20-05-15 19:52
   
정말 그렇게 필요한 사람들에게 쓰여졌다면 다행일이겠네요.
하지만 논란의 여지가 분명히 있다는 점은 모르지 않으실거에요.
실제로 그런 명분이 주어져야 하는돈이나 상은 그 소속개인나 단체는 제외하는
경우가 많죠.
논란의 여지를 만들지 않게 하기위해서요.
                         
최적 20-05-15 20:33
   
비영리단체도 영리사업을 할수 없는 것은 아닌데요. 사업목적외에 영리목적의 일을 하는 산하 단체를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자면 병원은 비영리법인이지만 병원내에 식당, 매점등을 임대하여 영리를 얻는 관리회사를 만드는 것은 가능하죠. 많은 비영리법인이 목적외 영리법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연 20-05-15 19:23
   
말씀 잘 들었습니다.

기부금을 지속적으로 사용한 게 아니라 남은 장례비에 한정해서 집행한 것 같은데 그럼 문제될 게 없어 보입니다. 제가 할머니였다고 해도 수십년간 자신과 함께 싸워왔던 이들의 삶에 조금의 보탬이 된다면 오히려 기뻐했을 것 같네요.

사실 시민단체분들 어려운 여건에서 수고하시는 건 누구나 아는 일이고, 박봉인 그들에게 일부 장학금이 집행된다고 해서 이렇게 분기탱천할 일인가 싶네요.
     
가끔한번 20-05-15 19:28
   
분탕치는게 아니라.. 시민단체처럼 기부금 받아서 사용해야하는 기관들은 더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는 이야기죠..
남은 장례비에 한정해서 썻으니 문제 될것 없다..
그건 아니죠.
그리고 저런 귀한돈을 저렇게 쓰는데 과연 이번 한건일까요?
제가 관련해서 누차 말씀드렸지만 좋은 목적을 가지고 있는 단체인만큼 고칠부분은 고치고
자를 부분은 잘라내고 새롭게 시작해야 차후에 저런 시비에 관련될 일이 없다고 생각해요
          
호연 20-05-15 19:31
   
남은 장례비의 관리 주체가 정의연이었다면 정의연의 의결을 거쳐 집행되는 건 문제가 없겠죠.

기부금이라는 게 어떤 목적을 위한 전반적인 활동에 대해 쓰라는 것인데, 난 A4 지 사라고 줬는데 왜 점심을 사먹었느냐는 식으로 따진다면 그 어떤 기부가 가능할까요.

정의연이 횡령을 했다거나 착복을 했다면 형사사건이 되겠지만 무슨 이슬만 먹고 사는 성자를 요구하는 것 같아 기가 막힙니다.
               
가끔한번 20-05-15 19:39
   
님 말대로라면 기부받은 돈을 시민단체 사람들끼리 의결거쳐 집행하면 나눠먹어도
상관없다는 소리로 들리네요?
                    
호연 20-05-15 19:42
   
그건 비약이죠. 애초에 기부금을 착복할 사람들이면 회의록 남기고 회계처리하고 기록 남기고 하지도 않습니다.
                         
가끔한번 20-05-15 19:45
   
비약이 아니죠 횡령하는사람이 그냥 횡령하나요?
회계처리 다하죠, 다하지만 걸리는거죠.
왜? 돈이 필요한 목적에 쓰인게 아니거나 금액이 안맞거나 실제로 쓰이지 않았으까요.
저런식으로 돈 쓸거면 회의니 의결이니 이런게 왜 필요합니까.
사실 객관적으로 봐도 남은돈 자기들끼리 장학금이란 명목하에 나눠쓴거 밖으로는
안보이죠. 그러니 지금 이런 사단이 발생하는 거고요
                         
호연 20-05-15 19:49
   
회계는 국세청에서도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왜들 그렇게 도둑놈이라는 낙인을 먼저 찍어놓고 선입견을 가진 채 바라보는지 모르겠군요.

박봉에 좋은일 하는 분들 자녀 중 몇몇에게 간 장학금을 횡령에 착복으로 생각하는 세상에서 누가 일상에 바쁜 시민들을 대신해서 시민운동에 나설런지 깜깜합니다.
                    
그루트 20-05-15 19:49
   
누가 나눠먹어요? 학생들에게 심사후 지급되는 장학금을 고작 나눠먹는다고 표현하는 것은 아니지 싶네요. 학생들에 지급되는 장학금이 나눠먹는 거임?

예를 들어 평화의 소녀상을 만드는 단체의 자제들이 심의하에 장학금을 받았으면 나눠먹은 건가요? 분명히 이 시민사회단체에 소속된 단체이고 한 둘이 아니라 각 시도에 다 있죠. 횡령임?
                         
가끔한번 20-05-15 20:01
   
장학금 줬다는게 문제가 아니죠.. 그장학금을 어디다가 줬느냐가 문제죠
자기를 주변인물인 필요한사람에게 줬거나 했을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정의연 뿐만아니라 요즘 시민단체가 그런데가 많다고 하니 말하는거에요.
그래서 정확한 조사를하고 고인물이 되지않게 고칠점은 고치고 도려낼 부분은
도려내고 전체적으로 다시 정비해야된다는 말씀을 드리는거에요 ``;
이 이야기를 했던건 정의연에서 했던 행동들이나 자금출처에 대해서 명확하게
하지 못하니 의심이 되는 부분이고 그럴수도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거에요
                         
그루트 20-05-16 00:14
   
상식밖의 얘기를 하는군요.

사단이나 재단법인은 설립목적과 정관이 있고, 여기에 맞춰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상식인데 이런 상식적인 것을 가지고 문제를 삼는 이유가 뭐죠?

똑같은 질문을 다시 하죠. 평화의 소녀상 만드는 모임도 그 대상인데 이런 단체의 자녀가 장학금을 받으면 주변인물에게 줬다 이말인가요?

의혹 제기를 하려면 사실에 근거를 해야지 늬네는 도둑놈이다라는 전제와 가정을 가지고 비난하면 명예훼손과 모욕 아닌가요? 대체 평화의 소녀상 만드는 모임에 장학금이 기탁되면 안되는 다시 정비해야 하는 이유를 말해 보세요.

법적으로 도의적으로 아무 문제없고 전세계가 그렇게 재단법인을 운영하는데, 유독 님은 다시 정비해야 한다는 잣대가 뭐죠? 다시 정비해야 하는 법적 기준을 얘기해 보세요.

어지간하면 그런가보다 한데 주장이 상식을 벗어나 있고 법적으로 보장된 것에 대해서 자의적으로 이상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지 않나요? 님이 세상사를 결정하는 판관임?
잊을만하면 20-05-16 14:15
   
시민단체가 기부금 받아서 자신들 자식들에게 기부금을 돌렸는데 당당하다면 그게 비정상이지.
이런식으로 사용을하니 기부금 받은 거 사용처 공개도 못 하는 것이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어떤단체도 공개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난 그것이 비정상이라고 본다.
기부금이 어떻게 쓰이는지는 누구나 쉽게 알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참에 이런부분은 법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본다.
닥생 20-05-17 22:30
   
시민단체가 기부금 받아서 자신들 자식들에게 기부금을 돌렸는데 당당하다면 그게 비정상이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