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불교의 비합리성,미시적 이라는 글보구 불교의 과학성으로 반박했다가
과학분야 학도이신 NeverDieShin 분께
제대루 임자 만났네요.괜히 시작했어..괜히 시작했어...이긍...
(역시 종교가 과학에 끼어들면 안돼요...^^;)
솔직히 불교의 연기법에 대해선 웬만한 분들보단 좀 알고 있어서 이에대해선 반박하기 쉬운데
과학분야에서 책 몇권읽구 논문몇개 보구..게다가 제대로 온정한 정리조차 못한 저인데
괜히 불교와 과학..특히 양자학 건드렸다가 이거..고수님을 만나서 쩔쩔매게 되네요..흑흑...ㅜ.ㅜ
한편으로 진심으루 감사하게 생각해요^^
제가 10월 중순에 큰 시험이 있는데
몸도 않좋구 해서 기분전환으로 3~4일 맘편히 쉬자 해서 쉬고있는 와중에
불교의 미신성.비합리성에 관한 글에..그래 이번 주까지 이 주제로 맘편히 즐겨보자는 요량으로
불교의 과학성 글로 반박글 올렸는데
여기까지 와버렸네요. ㅎㅎ 참내.. 자업자득이라는..^^;;
암튼 이번 주까진 제가 논의를 좋아해서 마음편히 NeverDieShin 님과 대화해보도록 할께요
혹 과학에 관심많으신 분도 거침없이 말씀해주세요..하나하나 말씀이 너무나 감사해요^^
참 어차피 제가 과학쪽에 전문분야가 아니라 앞서 말씀드렸듯 과학책 몇권..강의 좀 듣구 한게 전부이라
연기법을 양자학 모두를 연관시켜 논의하면 아무래도 한계도 있고 무리가 있으니
배운다는 입장으로 제가 그나마알고 있는 연기법을 통한 가르침을 적을테니 이에관해
혹 저의 글에 과학적 관점에서 부족한점이 있거나 오류등이 있으면 거침없이 말씀해주세요^^
우선 연기법에 대해 보다 좀더 상세하게 올려볼께요.
붓다가 2천 6백여전 전에 수행을 통해 세상의 이치(연기법)를 깨달았잖아요.
그때 붓다가 한 말이
["수행승들이여,
연기법은 .....여래가 출현하거나 여래가 출현하지 않거나 그 도리는 정해져 있으며
법으로 확립되어 있으며
법으로 결정되어 있으며 이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다.
여래 부처는 그것을 잘 깨닫고 이해하며 잘 깨닫고 이해하고 나서 설명하고 가르치고 시설하고
앞에 두고 드러내고 분별하고 명확히 해서 '너희들은 보라' 고 말한다."]
라구 하였는데요
여기서 붓다사후 초기불교는 스승 붓다의 가르침인
오로지 마음과 물질(구체적 물질 18가지성질을 가지고있음 +추상적 물질 10가지성질,,
추상적 물질중 물질을 제한하는 요소로 허공..즉 공간이 들어가 있어요/시간은
달(천체)의 운행 등에 따라 방향, 시간 등의 용어가 있다.라고 해서 시간은 물질에 속하지 않는다라고 설명)의 상호관련성
..그를통한
마음의 번뇌해탈.열반에 초점이 맞추어져있는데 반해서
기원전 2C 대승불교가 전개되기 시작하기 부터 붓다 가르침 한구절.한구절에
초점이 맞추어져 보다 논의가 심화.확대되기 시작했어요..
여기서 위 붓다가 말한 구절속에...여래가 있거나..없거나..
즉 여래(부처)가 없더라도 연기법은 이 세상(우주)에 상주하는 원리라고 하였는데
대승불교를 포함한 지금 현대과학가 맞물려있는 현대불교내에서의 여러 학자들은
이 연기법이 정말 이 우주에 상주하는 원리인가 에 특히 관심을보이기 시작했어요.
이건 초기불교가 추구하는 목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어 우려를 낳기도 하고 실제 이에대해 비판하는 학자.스님도 있어요.^^
이건 어찌보면 NeverDieShin님께서 말씀하신 바도 이와같지 않나 생각들구요.
암튼
붓다가 이 세상에 정해진 도리(이치)라고 하는 연기법은
세상 모든 존재(중생.물질을 모두 포함)는
(마치 기독교의 창조주처럼.시간이 어느 것에도 영향받지 않고 절대독립적이라고 여기는 것처럼)
그 스스로가 고정적이고 불변한 자성을 가지고 독단적으로 존재하는 것
이 아니라
서로 조건과의 만남속에
시간적이고 공간적인 인연의 모임에 의하여 나타났다가 그 인연의 흩어짐에 의하여 사라지며
항상 변화하기에 고정되고 불변하는 실체는 없다는 건데
이런 기본적틀위에서 불교는 모든 물질은
궁극적인 물질이 있어 마치 그것이 스스로 존재할 수도 없고
시공간의 상호조건들 만남속에 찰나생 찰나멸 변하고(어떤 형태로 나타날지는 저마다 다름),,
게다가 행위자의 위치.행동에 따라서도 달라지며..
더 나아가 영혼도 기독교처럼 고정된 것이 아니라
찰나생 찰나멸 ..조건지어지며 변하는..존재로서 ..고정되고 불변한 영혼은 없다..로 설명하고 있는데요.
이런 연기법에 대해
대승불교는 우주보편성에 관심이 있다보니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라구 하구 ...
초기불교는 중생에 초점이 있다보니 무아(無我)라고도 하구요 ..암튼
위 이런 붓다가 설한 연기법이 과학의 일반론적 시각에서 비판가능한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