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동양이나 서양이나
키우던 개,키우던 소,키우던 닭을 잡아먹어왔습니다.
지난 만이천년간 계속 그래왔습니다.
자식처럼 키우다가 잡아먹고
아이구 요 귀염둥이하면서 쓰다듬다가도 잡아먹고
이놈이 우리 자식들 다 대학 보냈지 하면서 잡아먹었죠.
개뿐만 아니라 무슨 동물이든 가축은 다 그래왔어요.
먹으면 그냥 먹는거지
정을 주고 키운건 먹지말자는둥
먹을려고 키우는거면 정을 주지 말라는둥
먹는것 자체에 대해서는 문화상대주의니 지금까지 먹어왔다느니하면서
관대한척하면서
이상한 조건을 내세우면서
뭐는 먹어도 되고 뭐는 먹으면 안되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일관성이 없군요.
애지중지 키우다가 잡아먹는거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늘상 있어왔던 일인데 새삼 까탈스럽게 말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는군요.
나도 키우던 개를 잡아먹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남에게 "당신 정주고 키우는 개는 먹지마시오"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