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가지고 이렇게 위선을 떨 필요가 있나 느껴짐.
개를 후손들에게 보여주고 물려주기 위해서 보호대상 동물처럼 지켜줘야할만큼 숫자가 적지도 않고
인간의 친구라 하지만 그건 친구인 사람들 문제라고 생각함.
어디 조난 당한 사람들중에 본인이나 동료 배설물이나 죽은 동료의 인육을 먹어 생명을 유지한 사람들을 보면
꺼림직하긴 하지만 이해를 못하겠다고 느낀적은 없음.
나만 이상한걸수있지만 인간이 갖고있는 도덕적 가치관도 결국 본인이 살아남아야 지키고 이어나갈수 있는거고
결과론적으로 독립투사들처럼 대상에 대한 굳건한 의지나 그런게 없으면 그러한 가치관은 시시각각 처한 상황의 강도에 따라 바뀔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임.
개고기 문제가 이렇게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하고싶은말은 인간의 가치관이란게 개개인마다 다르고 절대적일수 없다는거임.
말 그대로 푸아그라의 생산 과정을 알거나 보고도 그를 즐기는 사람이 많고
광우병 소고기 사건이 터져도 미국산 소고기를 즐기는 사람 또한 있는반면
혐오스러운 원숭이 두괴골 음식을 맛보러 중국을 가는 사람도 있음.
물론 동물도 아픔을 느끼고 제 새끼 가져가면 슬픔을 느끼니
살아있는 동안은 최선의 환경을 마련해주고 죽을때 최소한의 고통을 주자는데는 동의하나
인간으로 육식을 하며 위선적 행동을 하는거에 대해서는 이해할수가 없음.
아니 채식을 한다해도 그 사람이 극단적인 상황이 닥쳐왔을때 그 의지를 관철시킬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무작정 막무가내로 개고기를 반대하는거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함.
솔직히 이런것들을 보면 위선자들을 상대하는거 같아서 역겨움.
참고로 본인은 집에서 개고기 먹을때 다른 고기 구워서 주면 개고기인지 아닌지 의심부터 할 정도로 개고기 싫어하는 사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