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제.대.로.된. 개신교 지인들을 보면 제사를 안지낼 뿐이지 예배는 드리지요.
우상숭배와 죽은 선조에 대한 감사의 기도는 다른 개념으로 받아들입니다.
마찬가지로 장례때도 향을 피우고 절을 하기보단 꽃을 놓고 추모기도를 하지요.
추석은 수학의 풍성함을 기원하는 농경사회 국가에 흔히 볼 수 있는 인류 보편적 명절이지요.
유교 전통적으로는 형과 식을 중요시하며 하늘과 사후의 조상에 대한 제례를 올려 기원하기도 하고
불교 전통적으로는 향을 피우고 차 한잔을 떠 중생의 성불을 기원하는 예라며 부르기에 지금의 차례라 불리고
뭐 그런거죠. 즉, 유교든 불교든 기독교든 모든 종교와 전통문화가 혼잡해진 오늘날
추석 한가위의 개념과 의미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조상을 어떻게 모시든 차례상을 어떻게 꾸미든 농경사회에서 지난 오늘날 풍년의 감사함과 같이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자리는 똑같습니다.
단, 그깟 종교가(제 사적 감정에 의한 표현입니다) 제를 지내니 절을 하니 그런걸로 다투는데에
추석의 의미를 훼손하고 분란을 야기하는게...
"개독은 추석 때 차례 안지내고 뭐해요?" 같은 비 종교인의 날선 비꼼과
"전 기독교이기 때문에 절도 차례상도 안됩니다" 하는 종교인의 우매한 신앙심때문이라니 웃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