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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06 17:46
기독교인들은 추석 때 뭘 하는 지 알려드립니다.
 글쓴이 : 띠로리
조회 : 1,518  

우선 기독교를 천주교와 개신교로 구분해야 합니다.
두 종교에서 추석을 지내는 방법이 다르거든요.
 
우선 천주교는 비기독교인들처럼 제사를 지냅니다.
그런데 천주교와 비기독교인들과의 차이는 제사를 대하는 자세에 있습니다.
비기독교인들은 조상님을 기리고, 음식을 대접합니다. 제사 때마다 죽은 조상의 혼령이 제삿밥을 먹으러 온다고 하죠.
 
천주교인들은 혼령 같은 거 안믿습니다. 단지 고인을 추모하는 의미만 가지고, 제사의 형식은 종전대로 지킵니다.
예전엔 제사를 지내는 것이 우상숭배라고 하여 제사를 못지내게 했지요. 그래서 조선 말기엔 제사를 안지내는 것을 가지고 박해를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정치적인 이유도 깊이 관여되었지만요.)
그러던 것이 현대에 와서 고인을 기리는 의미에서의 제사는 인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천주교인들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제사를 지내지요.
 
개신교인들은 제사 자체를 우상숭배라고 생각합니다. 통설이 조상의 혼령이 온다는 것이기 때문에 제삿상에 절을 하는 것은 귀신에게 절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절대 제사를 안지냅니다. 대신 추도예배를 드립니다. 이게 뭐냐하면 고인을 기리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는 거지요.
이건 가족들끼리 모여 앉아서 드리는 예배이기 때문에 헌금 같은 거 없습니다. 그냥 기도하고, 찬송하고, 성경 구절 나누고,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에 대한 추억을 나누고 끝냅니다.
추도 예배 이후에 가정에 따라 다르지만 묫자리에 가서 묵념을 하는 집도 있고, 아닌 집도 있습니다.
 
정리.
비기독교인 : 제사를 지내면 조상님의 혼령이 들른다고 생각하며 제사를 드린다.
천주교인 : 제사에는 참여하지만, 고인을 기리는 의미만 가진다.
개신교인 : 제사는 거부하지만, 고인은 기린다.
 
다만, 현대인들은 조상의 혼령이 제삿상을 받으러 온다는 생각보다는 천주교인처럼 추모하는 의미만 지니는 듯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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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키니 14-09-06 18:18
   
서양어느 한 지방 귀퉁이에서 발생해서..
그쪽 지도자가 자신의 정치편리에 의해 종교를 이용하고
운좋케 국력이 쎄고
산업혁명을 먼저한 이유로 퍼트린 서양귀신때문에
조상귀신을 다 죽어나가네

얼마나 많은 가정들 가족들이
제사니 머니 종교니 머니 하면서 깨지고 부셔졌을까?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이 아니라
가정파괴의 가족파괴의 예수님 하나님이네



하긴 자기 죽어서 천국가겟다고 하는 놈에게 가족이니 가정이미 무슨상관??

자신 아이둘을 강물에 던져버리고 왜 같이 안죽었냐고 하니깐
죄는 씻을수있고 회계하면 된다고 하면서 ,
자신은 개신교인이라 xx은 절대 못한다고 했던 놈이 떠오르네

그깟 자식도 그런데 
부모에  조상이 무슨소용이람?
     
띠로리 14-09-06 18:56
   
위 글은 기독교를 옹호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단지, 기독교의 제사에 대한 입장들을 객관적으로 서술한 글이에요.

제가 쓴 다른 글을 보면 알겠지만, 저도 개신교 엄청 까는 사람입니다.
본문과 상관없는 주관적인 감정을 대입하지 말아주세요.
미우 14-09-06 18:33
   
아주 옛날엔 어땠는지 모르지만,
제사 자체도 추도의 의미입니다.
나이 드신 분 중에는 본문처럼
귀신이 와서 밥 먹고 간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실제 없는건 아니지만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지 않죠.
주로 그런 얘기는 아이들에게 귀신 얘기를 빌어
제사라는 추도 의식의 당위성과 경건함을 유지하게 하려는 의도가 크구요.
저걸 우상 숭배라고 하며 참여 안하는 자체가 개그라고 봅니다.
     
띠로리 14-09-06 18:54
   
그래서 맨 아래 문장에 그렇게 썼지요. 현대인들은 예전처럼 생각하지 않는다고.ㅎㅎㅎ
     
발해의혼 14-09-06 22:35
   
워낙 간소하게 제사를 치르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그런 것이겠지만
지금도 제삿상 아래에 밀가루나 쌀가루를 곱게 빻아서 체를 쳐 놓고
조상님들이 다녀간 흔적을 보기 위한 차례도 있습니다.
LIBERTY 14-09-06 18:46
   
천주교는 제사를 지내는게 아니라 지내든 말든 자율에 맡기는게 맞죠.
저도 성당다니지만 제사 안지냅니다
     
띠로리 14-09-06 18:55
   
아 네, 천주교에서도 제사를 부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강조하며 글을 쓰다보니 자율적이란 걸 언급하지 못했네요.
LEMON쿠우 14-09-06 20:30
   
추석에 해외나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기독교인일듯
     
띠로리 14-09-06 21:10
   
뭐.. 무교여도 제사 안 지내는 집도 많으니까요..
대부분은 아니어도 비율적으로 보면 기독교가 1위할 듯 합니다.
     
발해의혼 14-09-06 22:32
   
뭐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런 사람도 있겠죠...

근대 근본적으로 예전과는 달리 가족이라는 개념 자체가 많이 희석 되버려서
조상님에 대한 윗사람에 대한 어른에 대한 공경심이 많이 사라진 것도 원인이라 봅니다..
이쁜그녀 14-09-06 20:49
   
개신교인들이  제사안지내는 이유가 님말씀처럼 조상의 혼령이 온다고 제삿상에 절을 하는 것은 귀신에게 절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제사를 안지내는것이 아닙니다... 진짜 조상의 혼령이 온다면 왜 자식이 마다하겠습니까...그게 아니니까 그러지요...
제사지낼때 조상의 혼령이 아닌 귀신(악령)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이미 영혼은 천국과 지옥으로 갈려서 세상에 없는데 하나님의 자녀가 루시퍼의 쫄다구들인 마귀,귀신들에게 절하는것이 되거든요..
그것은 우상숭배가 되고 죄를 짓는거지요... 실제 영의 눈이 열려서 보면 이것이 사실임을 알게 되요...
일반적인 사람들은 못믿을테지만요....
     
띠로리 14-09-06 21:08
   
네. 본문에도 그렇게 적었습니다.

통설이 조상의 혼령이 온다는 것이기 때문에 제삿상에 절을 하는 것은 귀신에게 절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절대 제사를 안지냅니다.

기독교(천주교, 개신교 모두)에선 망자의 영혼은 저승으로 가고, 이승에 머무를 순 없다고 하죠. 천국이든, 지옥이든, 스올이든, 연옥이든 여튼 이승 이외의 곳으로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사에서 절하는 것은 조상신이 아니라 귀신이라고 합니다만.. 뭐 교리적인 문제는 여기까지만 하고 크게 따지지 않겠습니다.
     
얼음누늬 14-09-06 21:15
   
조상혼령이 아닌 귀신악령이 들어온다는 것도 개독들 교리임..

영혼이 천국과 지옥을 갈려 세상에 없다는 것도 개독들 교리임.

개독들의 특징은 그저 한없는 순환논리임..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이 존재하냐? 하면

성경에 의하면 하나님이 있고 천지창조를 하고 어쩌구 하니 하나님이 존재한다..

이런 식임..
          
발해의혼 14-09-06 22:37
   
하나님 x 야훼 o
성경 x  기독경 o
aosldkr 14-09-06 23:52
   
개신교인으로서 한마디 하자면, 개신교는 각 나라에 맞춰 전파방식을 유하게 한 천주교와는 달리 보수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제사도 고인을 기리기 위한 의식이기는 하지만, 본래 목적은 기독교의 교리와 어긋나는 측면이 있기에 거부하는 겁니다. 대신 추모예배 같은 걸 드리기는 합니다.
여기 있는 분들이 개신교를 까는 건 알겠지만, 솔직히 개신교는 진보적인 단체와 보수적인 단체가 있는데, 저도 보수적인 측면은 상당부분 고쳐야 할 점이라고 봅니다. 다만 전부 개독이라고 개신교를 일반화 하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지금도 어디선가 신도들 돈이나 뜯으며 말로 희롱하는 말그대로 개독인 목사들도 있지만 혼자사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찾아다니며 몸바쳐 봉사하시는 작은 교회 목사님들도 꽤나 있으니까요.
한마디 더 하자면 큰교회 목사님들이 대부분 보수적인데, 언론에는 이런 목사분들이 까일 짓을 많이 하신게 알려져서 좋은 목사님들까지 개독이라고 욕먹는 게 참 가슴이 아픕니다.
두타연 14-09-07 04:50
   
차례와 제사의 차이를 혼동하시는 분이 많네요.
차례는 설, 추석 등의 명절 낮에 지내는 즐거운 행사이고요,
제사는 기일 밤에 지내는 경건한 추모 행사입니다.
예전에 명절은 쉬고 기타 날에는 낮에는 일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사의 형식이야 조상이 들른다는 형식이지만 요즈음 누가 조상의 혼령이 들른다고 생각합니까?
나는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가정하고 사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한다고 확신하고 산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특히 개신교는 문자그대로를 믿기 때문에 성경자체가 문자그대로 사실이라고 생각하니 제사에 조상의 귀신이 들른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반대할 수 뿐이 없는 것입니다. 상징성에 대한 이해 부족입니다. 개신교는 우상숭배 반대하면서 곳곳에 십자가 널려져 있는 것은 반대 안 합니다. 기독교의 상징은 문제 없고 다른 것은 문제 많다. 역시나 배타적 집단의 전형적 태도입니다.
제사를 거부하는 것은 형식이 내용을 지배하는 것입니다. 조상을 추모하는 행사라고 하면 천주교, 기독교가 절을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요?  왜 절하느냐? 내려온 관습입니다. 당신은 외국사람입니까? 그래서 외국 관습대로 합니가? 양코배기 따라하기이지 우상숭배 논리가 아닙니다.